트럼프 "이란과 협상 다음달쯤 끝날듯…빨리 합의해야"

기사등록 2026/02/13 05:29:57

최종수정 2026/02/13 06:28:24

협상 실패 땐 군사조치 위협 반복…"충격적일 것"

"이스라엘 대통령, 네타냐후 사면 않는건 수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에 나서 온실가스 위해성 판단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2026.02.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연설에 나서 온실가스 위해성 판단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2026.02.1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개된 이란과의 핵 협상이 다음달 정도에는 끝이 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백악관 연설 후 이란과 대화가 언제까지 진행될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다음달이나 그 정도로 추측한다"며 "빨리 진행돼야 한다. 그들은 매우 빠르게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주 오만에서 고위급 협상을 재개했으며, 이르면 내주 다시 만나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협상 내용을 협의하기도 했다.

다만 입장차이가 분명해 협상은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 외에 탄도미사일과 대리세력 지원 문제도 함께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이란은 핵 관련 논의만 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물질 완전 폐기 등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모함 전단 등을 이란 지척에 배치하며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고 있는데,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도 "우리는 이란과 합의를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이란에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어 "어제 네타냐후와 매우 좋은 회담을 했고 그도 (협상을 해야한다는 것을)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내게 달렸다"며 "이란과 협상이 공정하고 유리하게 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후 매우 어려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팸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팸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30.
[팸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팸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30.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사면하지 않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향해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간 여러차례 이스라엘이 네타냐후 총리를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헤르초그 대통령이 사면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관련 대화가 이뤄진 적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네타냐후 총리는 전시 총리로서 매우 훌령했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그에게 사면을 해주기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해 사면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 국민들이 그를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면을 하지 않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며 "그는 사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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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협상 다음달쯤 끝날듯…빨리 합의해야"

기사등록 2026/02/13 05:29:57 최초수정 2026/02/13 0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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