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에 로봇캐릭터 빌딩 짓자" 제안에…영등포구 난색

기사등록 2026/04/15 09:17:10

"금속기계단지 문래동, 로봇 제작 업체 유치하자"

"구청 "민간 사업 시행자 시행하는 정비 사업 중"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밀집 지역의 한 금속 제조·가공 업체에서 업주가 업무를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조업 취업자 수가 444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49만 명)보다 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인 미만 소규모 업체에서 올해 4만5000명이 줄어 전체 감소분의 90%를 차지했다. 2023.06.2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밀집 지역의 한 금속 제조·가공 업체에서 업주가 업무를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조업 취업자 수가 444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49만 명)보다 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인 미만 소규모 업체에서 올해 4만5000명이 줄어 전체 감소분의 90%를 차지했다. 2023.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기계금속단지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로봇을 닮은 빌딩을 짓고 로봇 산업을 유치하자는 제안에 영등포구청이 난색을 표했다.

1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국민신문고에서 "현재 문래동은 노후 금속 기계 단지로서 서울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산업 단지이면서 노후 시설로 인해서 도시의 경관을 해칠 뿐더러 도시 재생에도 불구하고 상권이 잘 살아나지 않은 곳"이라며 "곳곳에 유명 가게들이 많이 생겼지만 단지 예쁜 카페 거리만 생긴 듯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금속기계단지 건물을 특색 없는 사각형의 건물이 아닌 로봇 캐릭터들 모양으로 만든 빌딩으로 재개발하기 원한다"며 "예를 든다면 아이언맨, 건담, 로보트태권브이, 트랜스포머, 터미네이터, 로보캅, 아톰, 터닝메카드 등등 국내외 유명 로봇 캐릭터 형태 빌딩 건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에 관련된 행사는 물론이고 드론 행사, 로봇 격투기까지 많은 행사들을 할 수 있는 건물들과 전시장을 저층에서 할 수 있게 조성한다면 AI 로봇 산업을 영등포에서 주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로봇에 관련된 피규어 박물관과 쇼핑할 수 있는 쇼핑몰도 준비한다면 기업들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로 더 좋은 로봇 제작 기업들 유치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제작 업체도 유치하자고 A씨는 제안했다. 그는 "현재 금속 기계도 제작을 하는 곳이 많은 만큼 특색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 제작을 해 주는 회사와 업체 유치도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재개발사업과는 이미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구는 "해당 구역은 민간 사업 시행자가 시행하는 정비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며 "제안해 주신 'AI 로봇랜드마크 조성(로봇형 빌딩 조성 등)'은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구는 "문래동 1~4가 일대 정비구역 권장 용도 지정 등을 통해 기계·금속 제작 등 지역 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 공간 조성을 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문래동에 로봇캐릭터 빌딩 짓자" 제안에…영등포구 난색

기사등록 2026/04/15 09:17:1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