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4분기 흑자 전망…엑시노스 확대가 변수

기사등록 2026/02/15 10:10:00

최종수정 2026/02/15 10:20:23

엑시노스, 갤S27서 스냅드래곤과 '진검 승부' 주시

"점유율 50대 50" 전망에…3년 만의 턴어라운드 기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중심으로 한 비메모리 사업도 올해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가 올해 4분기 16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은 2023년 1분기 이후 적자를 이어왔다. 이번 전망이 현실화하면 약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 당초 증권가가 예상했던 흑자 전환 시점인 2027년보다 손익 분기점 도달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Exynos) 2700'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 제품은 시스템LSI사업부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마트폰 '갤럭시 S27'에 탑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파운드리 2나노 2세대(SF2P) 공정의 수율 개선과 벤치마크 성능 향상, 고객사의 원가 절감 요구 확대 등을 근거로 갤럭시 S27 내 엑시노스 2700 점유율이 5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인 갤럭시 S26에서의 점유율 25%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엑시노스 2700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비메모리 부문이 4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은 내년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간 3조6000억원 적자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수주 확대에 힘입어 파운드리 가동률이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테슬라와 23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퀄컴의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신형 스냅드래곤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출하에 성공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역시 주목된다. HBM4의 베이스 다이에는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HBM4를 중심으로 로직과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BM 수요 확대가 비메모리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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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4분기 흑자 전망…엑시노스 확대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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