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폴드형 제품 비중 65%로 1년 만에 13%p 급증 전망
기존 '휴대성'의 플립에서 '수익성·생산성'의 폴드로 전환 가속
애플 '폴더블 아이폰'도 폴드형 유력…시장 재편 기폭제될 듯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그간 디자인과 휴대성을 앞세워 폴더블 대중화를 이끌었던 '플립형' 폴더블폰의 인기가 주춤한 사이 생산성을 무기로 한 '폴드형' 폴더블폰이 시장의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오고 있다. 올해 판매되는 폴더블폰 10대 중 6~7대는 폴드형 제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 폴드(가칭)'로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폴더블 시장의 무게추가 플립에서 폴드로 완전히 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중 폴드형 기기의 비중은 65%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2%에서 1년 만에 13%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폴더블폰 시장 초기에는 가격 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좋은 플립형 제품이 성장을 주도했으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중시하는 폴드형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2026년을 폴더블 시장의 '구조적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2025년이 재고 정상화와 신중한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한 과도기였다면, 2026년은 단순한 폼팩터의 신선함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확장 단계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가인 폴더블폰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단순히 '접힌다'는 사실에 열광하기보다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등 명확한 생산성 도구로서의 가치를 요구하기 시작한 점이 결정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애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올 하반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 등판할 전망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는 플립형이 아닌 폴드형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공식 명칭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아이폰 폴드'라는 가칭이 언급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화면 비율 역시 문서 확인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1:1.414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단순한 아이폰의 변종이 아닌 업무와 콘텐츠 소비에 특화된 프리미엄 기기로 정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플의 시장 진입은 전체 폴더블 생태계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등장이 폴드형 제품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충성도 높은 사용자 층을 보유한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전체 시장 파이가 커지는 것은 물론, 폴드형 제품이 폴더블폰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 폴드(가칭)'로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폴더블 시장의 무게추가 플립에서 폴드로 완전히 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폴드형 비중 65%로 13p 급증 전망…폴더블 아이폰 기폭제
폴더블폰 시장 초기에는 가격 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좋은 플립형 제품이 성장을 주도했으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중시하는 폴드형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2026년을 폴더블 시장의 '구조적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2025년이 재고 정상화와 신중한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한 과도기였다면, 2026년은 단순한 폼팩터의 신선함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확장 단계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가인 폴더블폰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단순히 '접힌다'는 사실에 열광하기보다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등 명확한 생산성 도구로서의 가치를 요구하기 시작한 점이 결정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애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올 하반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 등판할 전망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는 플립형이 아닌 폴드형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공식 명칭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아이폰 폴드'라는 가칭이 언급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화면 비율 역시 문서 확인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1:1.414 비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단순한 아이폰의 변종이 아닌 업무와 콘텐츠 소비에 특화된 프리미엄 기기로 정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플의 시장 진입은 전체 폴더블 생태계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등장이 폴드형 제품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충성도 높은 사용자 층을 보유한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전체 시장 파이가 커지는 것은 물론, 폴드형 제품이 폴더블폰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0~2026년 폴더블폰 시장 내 폴드형 및 플립형 제품의 비중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폴더블폰 선구자 삼성도 폴드7이 플립7 출하량 역전…수익성도 폴드가 우위
삼성전자는 폴드 시리즈의 고질적 문제였던 두께와 무게를 대폭 개선하며 약점을 지워나가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애플의 예상 사양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넓은 화면 비율을 가진 신규 폼팩터인 '와이드 폴드' 개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과 모토로라 등 다른 제조사들의 행보도 명확하다. 모토로라는 올해 CES를 통해 첫 폴드형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시장 확장에 나섰고, 구글 역시 픽셀 폴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이처럼 폴드형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익성과도 직결된다. 부품 원가가 높은 폴더블 시장에서 폴드형은 더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할 수 있어 수익성 제고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중저가 부품에 집중되면서 제조사들이 물량 중심의 전략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폴드형 제품은 프리미엄 사양과 높은 메모리 구성을 바탕으로 제조사의 수익 모델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가치 중심 구매 성향과도 일치한다"고 진단했다.
폴더블폰의 '실험적 단계'가 끝나면서 차별화의 핵심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히 화면을 접고 펴는 것을 넘어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페인(Multi-pane)' 환경에서 얼마나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사용자 충성도를 결정짓는 척도가 됐다. 앱 개발자들 또한 폴더블 시장의 주류가 폴드형으로 굳어짐에 따라 대화면 최적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는 "폴더블폰 시장의 다음 성장 단계는 참신함보다는 명확한 활용 사례와 가치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경험과 생태계 준비 수준이 제조사 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애플의 진입은 이러한 산업 전반의 북타입 수렴 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