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망고·파파야 난방비 예측 서비스…농가 주소 입력하면 한눈에

기사등록 2026/02/11 18:52:41

아열대 과수 5종 난방 에너지 소요량 예측 시스템 구축

[세종=뉴시스] 아열대 과수 5종 난방 에너지 소요량 예측 시스템 구축. (자료 = 농촌진흥청 제공) 2026.02.11.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아열대 과수 5종 난방 에너지 소요량 예측 시스템 구축. (자료 = 농촌진흥청 제공) 2026.02.11.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은 11일 기후변화로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면서 난방비 부담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망고, 패션프루트, 파파야, 용과, 만감류(한라봉) 등 5개 아열대 과수의 지역별 난방 에너지 소요량을 예측해 제공하는 '아열대 과수 난방 소요량 예측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열대 과수는 겨울철 추위에 약해 시설 재배와 난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지역 기후에 따라 난방 에너지 사용량 차이가 큰 편이다.

농진청은 재배 면적 확대에 대비해 난방 부담을 사전에 파악하고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은 1198.6㏊로 전체 아열대 작물의 41.2%를 차지했다.

이번 시스템은 작물과 재배지를 선택하면 작물별, 지역별로 난방 에너지 소요량을 등유와 전기로 제시한다. 농가는 재배 전 단계에서 필지 단위로 난방 부담을 확인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누리집(fruit.nihhs.go.kr → 기상·기후 → 아열대과수난방소요량)에서 농장 주소를 입력하거나 지도에서 위치를 선택한 뒤 작물과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연대를 설정하면 된다. 농진청은 30m 단위의 고해상도 기후 정보를 적용해 같은 시군 내에서도 난방 소요량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례로 전주에서 10a 규모로 아열대 망고를 재배할 경우 평년 기준 연간 등유 13426ℓ, 전기 116539㎾h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에서는 같은 조건에서 등유 15554ℓ, 전기 135011㎾h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이번 시스템이 난방 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까지 예측해 관련 정책 수립과 기술 개발에 기여햘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난방 에너지 소요량 예측 시스템은 농가의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지표를 지속 보완해 탄소중립과 농업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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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망고·파파야 난방비 예측 서비스…농가 주소 입력하면 한눈에

기사등록 2026/02/11 18:52: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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