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수원군공항, 화성시 아닌 타 지자체 이전을"

기사등록 2026/02/11 17:41:55

11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면담, 화성시 입장 천명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지정' 철회 요청

[화성=뉴시스]정명근 화성시장(사진 오른쪽)이 11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안규백 장관을 만나 화성시의 정책적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2026.02.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정명근 화성시장(사진 오른쪽)이 11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안규백 장관을 만나 화성시의 정책적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11일 국방부장관을 면담, 지난 2017년 국방부가 발표한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화옹지구 지정' 철회와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를 찾아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 수년 간 이어진 수원군공항 이전 논의에 대한 화성시의 정책적 입장을 건의문 형식으로 전달했다.

정 시장은 "국방부는 2017년 2월16일 화성시와 화성시민과 협의 없이 화성시 화옹지구를 일방적으로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 통보했다. 화성시와 화성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고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철회를 요구해왔다"며 지난 9년 간의 화성시의 일관된 입장을 전했다.

정 시장은 기아오토랜드·현대차연구소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연구시설 집적,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에 등재된 철새 도래지 등 화옹지구의 경제적·생태환경적 입지와 함께 조류충돌 및 인천공항과의 항로 중첩에 따른 위험성 등을 이유로 들며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철회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화옹지구 인근 우정읍 매향리는 과거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되며 장기간 주민 피해와 지역적 상처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화성시가 오랜 희생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매향리 평화기념관을 조성하는 등 회복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시와 화성시민의 아픔과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설명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어 "(수원시는) 화성시와 화성시민의 협의·동의 없이 '수원군공항 이전 TF 구성' 추진 등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원시의 TF 구성 건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장관에게는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은 절대 반대하며, 수원군공항이 병점권역 도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겪고 있는 만큼 고도제한 완화는 물론 수원군공항을 화성시가 아닌 군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자체로 이전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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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수원군공항, 화성시 아닌 타 지자체 이전을"

기사등록 2026/02/11 17:41: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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