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팔란티어' 꿈꾸는 S2W, 연내 日 법인 설립…글로벌 승부수

기사등록 2026/02/13 08:32:32

다크웹 특화 AI로 차별화…인터폴·MS 협력 기반 글로벌 수주 확대

일본 법인 설립으로 수출 드라이브…일 정부기관 재계약 확대 추진

이유경 비즈니스센터장 "장기적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넘어설 것”

[서울=뉴시스] S2W 로고. (사진=S2W 제공) 2026.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2W 로고. (사진=S2W 제공) 2026.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2W가 연내 일본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다크웹 특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으로서 해외 매출 비중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2일 S2W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안으로 일본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현재 법인장 선임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S2W는 보안 업계에서도 개성이 뚜렷한 회사로 꼽힌다. 네이버, 구글 등일반 포털 검색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다크웹 등을 분석해 정부기관·기업에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업 모델이다.

세계 최초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는 이 회사의 대표 기술이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은어와 패턴을 학습해 마약 밀매나 정보 거래 등 불법 활동 징후를 식별하고, 복잡하게 얽힌 코인의 자금 흐름도 추적한다.

이와 함께 기업·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와 가상자산 인텔리전스 솔루션 '아이즈(EYEZ)'를 통해 외부 위협 분석과 자금 세탁 탐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S2W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됐으며 인터폴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 한국 최초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코파일럿'에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폴·MS도 인정한 기술력… 그리스·사우디 등 글로벌 수주 봇물

[서울=뉴시스] S2W가 에버그린해운에 기업·기관용 보안 인공지능(AI) 플랫폼 '퀘이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S2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2W가 에버그린해운에 기업·기관용 보안 인공지능(AI) 플랫폼 '퀘이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S2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6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싱가포르 정부기관과는 장기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대만과 중동에서도 정부·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일본 법인 설립 역시 이러한 해외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일본은 현지 법인 유무가 사업 신뢰 형성에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유경 S2W 비즈니스센터장은 최근 경기 성남시 S2W 사무실에서 진행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시장은 보수적이지만 한번 신뢰를 쌓으면 로열티가 매우 강한 곳으로, 현지 법인이 글로벌 성장의 견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일본 중앙정부 기관과는 3배 이상 규모로 확대된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사로잡은 24시간 밀착 대응…"기술력 넘어 '고객에 진심인 회사' 주력"

[서울=뉴시스] 이유경 S2W 비즈니스센터장이 경기 성남시 S2W 사무실에서 열린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2W 제공)
[서울=뉴시스] 이유경 S2W 비즈니스센터장이 경기 성남시 S2W 사무실에서 열린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2W 제공)

이 센터장은 해외 시장에서 여러 성과를 낼 수 있던 비결에 대해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집요한 노력을 꼽았다.

S2W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24시간 고객 서비스'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 지원을 넘어 국가 안보나 기업 위협 등 긴급한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S2W만의 핵심 원칙이다.

특히 중동 시장은 성급한 질문보다 오랜 기간 기업을 지켜보고 신뢰를 쌓는지 확인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에 이러한 운영 방식이 결정적인 수주 동력이 됐다는 것이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국가 안보나 기업 위협은 항상 긴급하기 때문에 내부 라이브 팀(고객지원부서)이 새벽이나 휴일에도 고객에게 위협 관련 소식을 공유하고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밀착 대응했다"며 "이러한 진심 어린 노력이 신뢰로 이어져 현재 중동 지역의 역량 있는 리셀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정부기관 미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직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매출 비중 목표로 내년 기준 40%를 내세웠다.

이 센터장은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더 커지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한국 소프트웨어도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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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팔란티어' 꿈꾸는 S2W, 연내 日 법인 설립…글로벌 승부수

기사등록 2026/02/13 08:32: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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