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정책 평가센터 도민 설문
![[안동=뉴시스] K보듬 6000 시설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2.11.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01773242_web.jpg?rnd=20250219085456)
[안동=뉴시스] K보듬 6000 시설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2.11.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청년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데는 경제적 부담이 가장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11일, 저출생정책평가센터가 최근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저출생정책평가센터는 경북도가 지난해 3월 지자체 최초로 개소한 기구다.
센터는 도민 1562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하고 전문가 자문으로 저출생 정책의 성과와 현장 수요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결혼 의향이 있는 청년이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결혼자금(48.0%)이나 안정적 일자리(27.9%) 등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관련해서는 양육비 부담(78%)이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 위험부담(26.5%)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나 경제적 부담이 출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돌봄 분야에서는 61%가 필요할 때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아이가 아플 때(58.2%)와 방학 중(43.7%) 돌봄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 직장의 일·가정 병행 적합 정도가 63%정도로 높았음에도 경북에 가장 필요한 출산 정책으로 출산·육아휴직 확대가 꼽힌 것은 제도가 현장에서 체감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경북도가 이같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 추진한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를 점검한 결과 'K보듬 6000'과 '아픈아이 긴급 돌봄센터'와 같은 지역 맞춤형 돌봄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사업 효과와 체감도를 계속 분석하고 효과가 검증된 사업은 확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업은 전문가 상담 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까지 생애 전반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생정책평가센터로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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