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팰리서캐피탈, LG화학에 "LG엔솔 지분 10% 매각하라"

기사등록 2026/02/10 15:21:06

최종수정 2026/02/10 16:32:25

[서울=뉴시스] LG화학 로고 (사진=LG화학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화학 로고 (사진=LG화학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영국계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탈이 LG화학에 주주제안서를 제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10%가량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주요 제안 사항을 공개한 데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지분 1% 이상을 장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팰리서는 주주제안서에서 LG화학의 지배구조, 투명성, 자본 배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이 만성적인 순자산가치(NAV) 할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팰리서는 주주들이 주총에서 권고적 주주제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NAV 할인율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NAV 할인율·자기자본이익률에 연동되는 핵심성과지표(KPI)를 기반으로 경영진 보상 체계를 개편할 것도 제안했다.

특히 LG화학의 LG엔솔 지분율을 70% 아래로 낮춰 확보한 자금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할 것을 권고했다. LG화학의 LG엔솔 지분율은 79.38%로, 이를 수용하려면 10% 가량의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팰리서는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도 요구했다. 선임독립이사가 이사의 의무를 명문화한 최근 개정 상법안에 부합하게 독립이사를 대표하고 이사회와 폭넓은 주주 기반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팰리서는 "주주 보호를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개혁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함으로써 자본시장 정상화를 추구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며 "LG화학이 투자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치들을 도입해 정부의 정책 취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팰리서캐피탈을 이끄는 제임스 스미스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반대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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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팰리서캐피탈, LG화학에 "LG엔솔 지분 10% 매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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