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시공사 서류 미비로 유찰 선언…대우건설 "공정성 의심"

기사등록 2026/02/10 14:24:04

최종수정 2026/02/10 15:20:24

조합 "필수 제출 항목인 설계도서 누락"

대우 "지침서 요구한 모든 서류 제출"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이 10일 대우건설이 제출한 입찰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유찰을 선언하고, 재입찰을 공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대우건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에 필수 제출 항목으로 명시한 주요 설계도서가 누락돼 있다"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입찰지침과 입찰참여 안내서에는 '대안설계 계획서(설계도면 및 산출내역서 첨부)'만을 요구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별 세부 도서 제출 의무는 명시돼 있지 않다"며 "대우건설은 지침에서 요구한 모든 서류를 충실히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합은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1차 입찰을 유찰로 판단했고, 2차 입찰공고를 게시했다"며 "이러한 법적 규정을 무시한 절차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대우건설은 힘들게 고민했던 사업조건을 모두 제시해 정상적으로 입찰에 참여했음에도 조합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입찰을 유찰시키며 사업기간도 2개월가량 지연시키는 등 현재 공정성이 심각하게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정 건설사에만 유리하게 입찰이 진행될 수 있는 지금의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하 6층~지상 65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서울 재건축 알짜 정비사업지로 꼽히면서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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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4지구, 시공사 서류 미비로 유찰 선언…대우건설 "공정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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