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선 여성 당선 14.6% '역대 2위'…여전히 세계 평균 밑돌아

기사등록 2026/02/10 12:27:37

최종수정 2026/02/10 13:48:24

女 68명 당선…후보도 24.4%로 최고치

다카이치 고향 나라현 투표율 전국 1위

[도쿄=AP/뉴시스] 지난 8일 일본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인터뷰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집권 자민당 총재의 모습. 2026.02.10. photo@newsis.com
[도쿄=AP/뉴시스] 지난 8일 일본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인터뷰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집권 자민당 총재의 모습.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8일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후보가 전체 당선자의 14.6%를 차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중의원 전체 465석 가운데 여성 당선자는 68명으로, 여성 73명이 당선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여성 당선자는 지역구 28명, 비례대표 40명이었다.

정당별로는 자민당 39명, 중도개혁연합 8명, 국민민주당 8명, 참정당 8명, 팀미라이 2명, 공산당 2명, 일본유신회 1명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후보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후보 1284명 가운데 여성은 313명으로 24.4%를 차지했다. 참정당과 레이와신센구미, 공산당의 여성 후보 비율이 각각 40% 안팎으로 전체 수치를 끌어올린 반면, 자민당은 12.8%에 그쳤다.

다만 일본의 여성 의원 비율은 여전히 국제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제의원연맹(IPU)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 세계 하원 또는 단원제 의회의 여성 의원 비율은 27.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전체 지역구(289석) 가운데 86.2%에 해당하는 249석을 확보했다. 이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정당 단독 기준으로 최다다.

그러나 유권자 중 지역구 투표에서 자민당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절대 득표율'은 26.9%에 그쳤다. 이번 지역구 투표율은 56.26%였다.

아사히는 "자민당은 2005년과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도 절대 득표율은 낮은 반면 의석 점유율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두 비율의 격차가 한층 더 커졌다"고 짚었다.

반면 중도개혁연합은 절대 득표율 11.8%를 얻었지만, 지역구에서는 전체의 2.4%인 7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아사히는 중도 후보에 대한 표가 의석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표가 적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역구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62.17%를 기록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고향 나라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직전 내각을 이끈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의 출신지인 돗토리현이었다. 2024년보다 10.41%포인트 급락해 47.69%에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은 "돗토리현 지역에서는 총리 교체에 따른 영향을 부인하지만, 돗토리현의 투표율 하락 폭은 극단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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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여성 당선 14.6% '역대 2위'…여전히 세계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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