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판매량 1000대선 넘기며 성장세
전기차 수요 확대하면서 친환경차 전략 효과
입지 여전히 제한적…BYD, 판매 4000대 육박
인지도 넓히면서 상품성 꾸준히 끌어올릴 듯
![[오사카=뉴시스] 박현준 기자 = 현대차 오사카 고객경험센터(CXC)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인스터(한국명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와 아이오닉 5 모습. 2025.10.30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2000969_web.jpg?rnd=20251124141041)
[오사카=뉴시스] 박현준 기자 = 현대차 오사카 고객경험센터(CXC)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인스터(한국명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와 아이오닉 5 모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현대차가 전기차 중심 전략을 앞세워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 이후 존재감을 점차 키우고 있다.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강한 일본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재진출 3년 만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1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HMJ)의 지난해 판매량은 1169대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2022년 재진출 첫 해 연간 판매량이 500대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점진적인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일본 재진출 당시 내연기관 차량을 배제하고 무공해차만을 앞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초기에는 브랜드 인지도 부족과 시장 장벽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전기차 수요가 확대하면서 전략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을 비롯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라인업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도심 주행과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 전기차 중심 구성은 일본 소비자들의 사용 환경과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현대차의 일본 내 입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연간 판매 5만 대를 웃도는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격차는 여전히 크다. 수입차 시장 내 경쟁 구도에서도 후발주자에 해당한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존재감도 부담 요인이다. 중·일 외교 갈등 속에서도 BYD는 지난해 일본에서 387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제한적인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다.
경차 중심의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선택지를 빠르게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판매 외 영역에서 인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과 지역 행사 참여, 대형 국제 행사 이동 수단 제공 등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며 일본 사회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단기간 내 판매 확대보다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라인업과 인지도가 뒷받침된다면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강한 일본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재진출 3년 만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1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HMJ)의 지난해 판매량은 1169대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2022년 재진출 첫 해 연간 판매량이 500대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점진적인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일본 재진출 당시 내연기관 차량을 배제하고 무공해차만을 앞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초기에는 브랜드 인지도 부족과 시장 장벽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전기차 수요가 확대하면서 전략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수출명 인스터)을 비롯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라인업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도심 주행과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 전기차 중심 구성은 일본 소비자들의 사용 환경과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현대차의 일본 내 입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연간 판매 5만 대를 웃도는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격차는 여전히 크다. 수입차 시장 내 경쟁 구도에서도 후발주자에 해당한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존재감도 부담 요인이다. 중·일 외교 갈등 속에서도 BYD는 지난해 일본에서 387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제한적인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다.
경차 중심의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선택지를 빠르게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판매 외 영역에서 인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과 지역 행사 참여, 대형 국제 행사 이동 수단 제공 등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며 일본 사회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단기간 내 판매 확대보다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라인업과 인지도가 뒷받침된다면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