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공사가 중단된 인천 연평도 소각시설 공사 현장.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2060360_web.jpg?rnd=20260210135429)
[인천=뉴시스] 공사가 중단된 인천 연평도 소각시설 공사 현장.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올해 준공 예정이던 인천 연평도 소각시설 공사가 지난해 초부터 업체 자금난으로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음달 성어기를 앞두고 연평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인천 옹진군은 연평 소각시설 설치공사 계약해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사는 약 25억원을 들여 연평면 연평리 기존 소각시설을 철거하고, 시간당 최대 800㎏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것이다.
군은 2024년 11월께 인천 지역업체와 계약했고 공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해 초까지 철거 및 옹벽 설치 공사만 완료하고 본공사에 나서지 않았다. 사실상 1년 가량 중단된 것이다.
군은 업체가 자금난으로 인력 및 건설 자재·장비를 현장에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사 추진을 위해 업체에 10차례 이상 공사 이행을 독촉하고, 대표 면담 등을 이어왔지만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앞서 2005년에 세워진 기존 소각시설은 노후화돼 2024년 1월 폐쇄됐다. 연평도에는 소각시설이 없어 생활쓰레기를 배로 반출해 육지 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연평 주민 김두한(73) 씨는 "이제 성어기가 오면 어업 활동이 시작되면서 쓰레기가 엄청 발생할텐데, 벌써부터 악취로 골치가 아파진다"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배도 한 달에 한번 오는 편이라 매달 적치장에 쌓아두는 것도 섬 환경에 문제가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조만간 공사 재개를 위해 새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으로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준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업체와 계약할 당시 적격심사 등에서 문제가 없던 것으로 보였는데, 이후에 (자금난이) 생긴 것 같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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