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자해 행위…조속한 정상화 희망"

기사등록 2026/02/10 11:05:55

"개성공단지원재단, 빠른 시일 내 복원"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철거 작업으로 인해 일부분만 남아 있다. 2026.02.10. xconfind@newsis.com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가 철거 작업으로 인해 일부분만 남아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가 개성공단 폐쇄 10년을 맞아 "정부는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우선 장기간 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을 복원하여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 무너진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방면의 소통과 대화가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4년 해산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을 빠른 시일 내에 복원시킴으로써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남과 북은 2013년 8월 정세와 무관하게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 한다는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이는 당시 우리 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합의였다"고 했다.

통일부는 "그럼에도 2016년 2월 우리가 일방적으로 공단을 전면 중단한 것은 남북 간 상호 신뢰 및 공동성장의 토대를 스스로 훼손하는 자해 행위였다"며 "또한, 2019년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직접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아무런 상응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공단 재가동의 결정적 기회를 놓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공단 중단 장기화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기업인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정 등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었다.

2016년 2월 박근혜 당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을 내렸다. 북한은 이에 반발해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했다.

북한은 2020년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4년 3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업무를 수행했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공단지원재단)을 해산하고 채권·채무 청산을 위한 법인만 남겼다.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해산한 개성공단지원재단의 복원 방침을 지난해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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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자해 행위…조속한 정상화 희망"

기사등록 2026/02/10 11:05: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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