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피의자 소환 통보…일정 조율 중
심야 조사 동의한 조진희…18시간40분 마라톤 조사
김병기 배우자에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준 혐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헌금’의혹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빍혔다. 2026.01.1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9/NISI20260119_0021131109_web.jpg?rnd=2026011910471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헌금’의혹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빍혔다. 2026.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에게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준 혐의를 받는 조진희 전 동작구의원이 18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1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오전 10시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 전 구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날 오전 4시40분까지 18시간이 넘게 밤샘 조사했다.
전날 조 전 구의원이 심야 조사에 동의하면서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 전 구의원은 김 의원 배우자 이씨에게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준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조 전 구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동작구의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김 의원 배우자 이씨가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를 피의자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 2022년 7~9월 당시 동작구의회 부의장이었던 조 전 구의원의 법인카드를 통해 식사비 등 159만원가량을 사적으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김 의원 측 변호인의 입회하에 김 의원의 압수수색물 포렌식 선별 작업을 마쳤다. 전날 오전에 시작된 작업은 같은 날 오후 5시께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작업은 김 의원 배우자 이씨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와 관련된 포렌식 조사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해 피의자 소환을 통보하고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 수사에 착수한 지 약 한 달 반 만에 소환 통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고 날짜를 조율 중"이라며 "제기된 의혹이 많아 여러 차례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이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자료 분석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김 의원을 이른 시일 내인 설 연휴 전후로 소환할 가능성이 나온다. 또 현재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총 13가지에 달하는 만큼 여러 차례 불러 고강도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 청장은 전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에 대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준비를 해둔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소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 의원은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3000만원 공천헌금 수수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 ▲차남 가상자산 거래소 취업 청탁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아내 이모씨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아내 이모씨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관련 수사 무마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 의혹 ▲장남 국정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쿠팡 대표와 고가 식사 논란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공항 의전 요구 논란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의혹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13가지 의혹 관련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 측은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정치적 의도가 깔린 음해성 주장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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