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리더십 통했다…효성重, 미국서 '7870억' 수주

기사등록 2026/02/10 11:12:01

최종수정 2026/02/10 12:08:25

효성重, 美 단일 프로젝트로 7870억원 수주

초고압 변압기에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

미국통 조현준 회장 결단에 최대 수주 결실

미국 765㎾ 초고압 변압기 시장 1위 존재감

[서울=뉴시스]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202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202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미국 중심 전력 인프라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에서 787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한국 전력기기 기업의 미국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맞물린 시장 환경 속에서, 현지 생산 기반과 초고압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전략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7870억원 규모의 765킬로와트(㎾) 초고압 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향후 10년간 미국 전력 수요는 25%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미국 주요 전력 사업자들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765㎾ 송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 초고압 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하며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변압기 공장을 구축한 상태다. 미국 내 유일하게 765㎾ 초고압 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765㎾ 변압기 생산 능력을 보유한 국내 창원 공장과 동일한 품질 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미국 멤피스 공장에 이식했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을 극대화했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현지 공장을 조기 구축한 것은 조현준 회장의 결단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조 회장은 미국 현지 공장이 향후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 지난 2020년 멤피스 공장 인수를 결정했다.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 인수부터 현재 진행 중인 증설까지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한 상태다.

효성중공업은 증설을 완료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조 회장은 평소 "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는 이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 됐다"며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과 초고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력망 안정화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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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리더십 통했다…효성重, 미국서 '7870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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