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구청장 3선' 갈지자 행보 문인 북구청장 "불출마"

기사등록 2026/02/10 14:31:37

최종수정 2026/02/10 14:40:56

"사임 철회 혼선 겪은 모든 분들에 사과" 고개 숙여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1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새로운광주포럼의 토론회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도민과 함께 길을 묻다'에 참여해 발표하고 있다. 2026.01.1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1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새로운광주포럼의 토론회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도민과 함께 길을 묻다'에 참여해 발표하고 있다. 2026.01.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6·3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전남 시도통합이 진행되는 동안 전남광주특별시장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히면서 사실상 지방선거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문 구청장은 10일 오후 광주 북구청 상황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광주 북구청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 시도통합이 진행되는 동안 전남광주특별시장에도 도전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구청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행정통합의 급물살 속에서 북구청장 사임 철회 등으로 혼선을 겪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광주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소명으로 새로운 광주를 준비해왔지만 정치 환경 변화와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지역발전 변곡점이 될 광주전남의 실질적 통합을 마지막 소임으로 삼고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던 문 구청장은 지난해 12월30일 북구의회에 '2026년 1월8일 자로 사임한다'는 내용의 사임서를 제출했다.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시점보다 한 달 앞서 사임한 뒤 자연인 신분으로 광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광주·전남 시도 통합 논의가 급속도로 진전되자 문 구청장은 사임 예정일을 하루 앞둔 1월7일 사임서 철회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시도 통합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기존에 밝힌 사임 결정을 우선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낸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 신청을 철회하고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신청했다.

문 구청장의 불출마 결정에는 올해 초 광주·전남 시도통합 논의 급물살 이후 이어진 갈지자 행보에 이어 다른 북구청장 후보군들의 반발과 피로 등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의회도 불분명한 거취를 지적하고자 사임서 제출과 번복 경위를 묻기 위한 긴급현안질문 출석을 요구하는 등 문 구청장을 향한 지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피로를 느끼면서 최종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구청장의 측근은 "사임서 제출과 번복, 급변하는 정치 흐름과 의회의 긴급현안질문 출석 요구 등에 피로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며 "시도통합 급물살 속에서 자리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변함이 없는 만큼 향후 행보는 시도통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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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구청장 3선' 갈지자 행보 문인 북구청장 "불출마"

기사등록 2026/02/10 14:31:37 최초수정 2026/02/10 14: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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