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 예상…공군 역할은 미국 내 이견" 美전문가

기사등록 2026/02/10 09:24:26

美싱크탱크 스팀슨센터 특파원단 미디어 행사

"북미대화, 美 비핵화 포기않는 한 어려울듯"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켈리 그리에코 선임연구원이 9일(현지 시간) 한국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6.02.10.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켈리 그리에코 선임연구원이 9일(현지 시간) 한국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6.02.1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내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 내 공군 규모를 변화시킬지를 두고는 미국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켈리 그리에코 선임연구원은 9일(현지 시간) 한국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어떤 형태의 감축, 한반도 내 미군 주둔 규모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육군을 언급했는데 특히 중장비 부대가 먼저 대상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그러한 신호는 분명히 전달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육군이 축소되는 대신 공군이 강화되는 등 주한미군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는 질문에는 "국방부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눌 때, 그들은 항상 적어도 주한미군 내 육군 비율에 대해서는 강조한다"면서 "공군을 둘러싸고는 다른 의견들을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는 공군이 한국에 주둔함으로써 분산 작전을 위한 또 하나의 기지망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며 "반면 다른 일부는 한국이 전시 상황에서 미군이 이들 기지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한국에서 대만까지 거리가 일본에서 거리와 같지만 생각보다 유용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공군력에 그것(감축)이 어떤 의미일지에는 이견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한 북미대화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이민영 38노스 선임연구원이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한국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6.02.10.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이민영 38노스 선임연구원이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한국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6.02.10.
이민영 38노스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북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김정은과 정말로 대화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으로부터 북한이 2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 발표한 9차 당대회를 치르기 전까지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보도를 받았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9차 당대회에서야 북한의 대외 정책과 국방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며 "김정은이 핵 및 재래식 군사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암시를 꾸준히 내비쳤기에 충격적인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하는데, 방중을 계기로 북미간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이 선임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비핵화 요구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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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예상…공군 역할은 미국 내 이견" 美전문가

기사등록 2026/02/10 09:24: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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