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탁 후 매출 470%↑"…'푸드테이너' 앞세운 리빙업계

기사등록 2026/02/10 06:01:00

최종수정 2026/02/10 08:31:14

써모스, 류수영 모델 기용 후 키친웨어 매출 급증

이케아코리아와 자주, 각각 강주은·이정현 영입

[서울=뉴시스] 써모스의 키친웨어 모델 류수영.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2026.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써모스의 키친웨어 모델 류수영.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2026.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냉장고를 부탁해',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 등 다양한 요리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푸드테이너(Food+Entertainer)'들의 주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요리 실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한 방송인인 푸드테이너를 적극 영입하는 리빙 브랜드들이 늘고 있어서다.

써모스는 지난해 9월 자사 키친웨어 모델로 배우 류수영을 발탁하고 매출 상승을 경험했다고 10일 밝혔다. 편스토랑에서 '어남선생'으로 활약하고 요리 서적도 출간한 류수영은 'K-집밥 전도사'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푸드테이너다.

이에 써모스는 키친웨어 얼굴로 류수영을 기용하고 '논스틱 코팅 프라이팬'을 소개했다. 또 '매일 요리 평생 쉽게' 캠페인을 전개하고 '류수영의 팬(PAN)클럽 쿠킹 클래스'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써모스는 지난해 9~12월까지 키친웨어 전체 매출이 직전 4개월 대비 470% 폭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써모스 관계자는 "모델 류수영을 통해 '매일 요리하는 사람'의 시선에서 자사 제품의 실용성과 편의성을 전달한 점이 소비자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요리를 더 쉽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구·홈퍼니싱 부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모든 시작은 주방에서' 캠페인의 앰배서더로 방송인 강주은을 발탁했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로 처음 알려진 강주은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장보기 팁, 건강한 식습관 등을 공개해왔다. 이케아코리아는 강주은과 요리 및 식사의 즐거움을 조명하고 실용적인 주방 아이디어를 안내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도 주방·생활용품 분야에서 가수 겸 배우 이정현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현은 편스토랑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자연스러운 일상과 다채로운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는 중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방송에서 가정적인 모습과 육아, 요리 등 다방면에서 센스있는 살림 솜씨를 발휘하고 있는 이정현의 모습이 자주의 브랜드 철학과 잘 맞아떨어져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며 "이정현과 우리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업계는 이 같은 푸드테이너를 활용한 마케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푸드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다양한 리빙용품에서 푸드테이너의 '함께 요리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테이너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강화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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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탁 후 매출 470%↑"…'푸드테이너' 앞세운 리빙업계

기사등록 2026/02/10 06:01:00 최초수정 2026/02/10 0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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