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달' 김상겸, 아내와 눈물의 영상통화…"좋은 기억 선물"[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09 17:22:22

최종수정 2026/02/09 18:12:24

올림픽 4수 끝 첫 메달

한국 400호 메달 주인공

[서울=뉴시스] 아내와 영상 통화하며 눈물 흘리는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김상겸. (사진=김상겸 아내 SNS 영상 캡처). 2026.02.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내와 영상 통화하며 눈물 흘리는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김상겸. (사진=김상겸 아내 SNS 영상 캡처). 2026.02.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이자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호 메달의 주인공이 된 스노보드 선수 김상겸(하이원)이 아내와 영상 통화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상겸의 아내는 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남편 김상겸과 영상 통화 화면을 공개하며 "'꼭 메달을 따서 아내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던 오빠(김상겸)의 말이 내 마음을 울렸다. 오늘 영상 통화에서는 서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마주봤다"고 전했다.

김상겸은 지난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땄다.

2014년 소치 대회 17위, 2018년 평창 대회 15위, 2022년 베이징 대회 24위에 머물며 입상하지 못했던 김상겸은 예상을 깨고 네 번째 도전 끝에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획득했고,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사상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리비뇨=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입에다 물고 있다. 2026.02.08. ks@newsis.com
[리비뇨=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입에다 물고 있다. 2026.02.08. [email protected]

경기 후 김상겸은 "마침내 해냈다. 가족과 팀원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특히 아내에게 가장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믿고 묵묵히 응원해 준 아내가 (오늘 메달 획득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공을 돌렸다.

김상겸과 영상 통화에서 눈물을 보인 김상겸 아내는 "결혼을 결심했던 평창 올림픽 때 16강에서 떨어진 남편과 영상 통화 너머로 아쉬운 눈물을 나누며 '아, 우리는 평생 슬픔도 함께할 동반자구나'라고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 때도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나의) 목에 걸어주지 못해 슬퍼하던 모습이 참 마음 아팠다"며 "혼자였다면 절대 오지 못했을 네 번째 올림픽이다. 오빠를 아껴주시고 믿어주신 많은 분의 마음이 모여 드디어 값진 보답을 하게 됐다. 응원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첫 메달' 김상겸, 아내와 눈물의 영상통화…"좋은 기억 선물"[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09 17:22:22 최초수정 2026/02/09 18:1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