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물류·글로벌 고른 성적표"…조현민號 한진, 실적개선 배경은

기사등록 2026/02/09 17:16:04

최종수정 2026/02/09 18:02:24

한진, 작년 영업이익 1114억원…전년비 11.3%↑

비용 효율화·운영 개선…사업 전반서 수익 강화

AI 활용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 위해 협업 추진

조현민 사장, 콘텐츠 기반 커머스 지원 물류 제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지난해 12월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데이 2025'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2.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지난해 12월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데이 2025'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와 물류,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이어진 가운데, 효율적인 운영 전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70억원, 영업이익은 1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3.6%로 올랐다.

이번 실적 개선은 특정 사업 부문에 대한 집중보다는 각 사업의 역할을 균형 있게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택배·물류·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비용 효율화와 운영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고, 1년 전 발생한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사업 다각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한진은 소상공인과 중소 셀러를 대상으로 한 특화 물류 서비스 '원클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1만3300여 건의 수출 물량을 처리했다.

기술 기반 물류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한진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물류 거점 간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누적 데이터를 활용한 AI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조현민 사장의 경영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조 사장은 유행이 형성되는 시장과 플랫폼을 직접 들여다보고 이를 물류 구조와 사업 전략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기반 커머스가 브랜드 성장을 주도한다는 판단 아래, 이를 지원하기 위한 물류 설루션 '원스타'를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거래 확대와 콘텐츠 기반 소비 확산으로 한진의 글로벌 사업 전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운송을 넘어 구조를 설계하는 물류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은 각 부문의 경쟁력을 고르게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유행과 소비 변화를 물류 전략 등으로 연결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택배·물류·글로벌 고른 성적표"…조현민號 한진, 실적개선 배경은

기사등록 2026/02/09 17:16:04 최초수정 2026/02/09 18:0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