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투입…61대의 배수펌프 설치 완료
80~100도 중온수 누출·유입에도 배수 원활
"침수 이후 2차 피해 최소화 대응체계 갖춰"
![[서울=뉴시스]공동구 내 중온수용 배수펌프 설치.](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02058957_web.jpg?rnd=20260209101835)
[서울=뉴시스]공동구 내 중온수용 배수펌프 설치.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예기치 않은 지역난방 열수송관 사고에도 공동구 침수로 인한 열 공급 중단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난관리기금 약 10억원을 투입해,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설치된 공동구 5곳에 총 61대의 중온수용 배수펌프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여의도 31대, 목동·상암·은평 각 8대, 마곡 6대 등을 설치해, 중온수 유출 상황에서도 공동구 침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번 사업은 공동구 침수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지역난방 열수송관 파손 시 유출되는 80~100도의 중온수를 신속히 배출하고 시설을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공동구는 전력·통신·수도·가스·지역난방 열수송관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주요 관로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국가중요시설이다.
다만 공동구는 여러 시설이 지하에 집약된 구조로, 침수·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전기·통신·수도·온수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복합 재난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파손될 경우, 관 내부에 있던 중온수가 유출돼 시설물 피해를 키울 우려가 크다.
실제로 2024년 9월 목동공동구에서는 노후 열수송관이 파손되면서 80~100도의 중온수가 누출·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6만2000세대에 열 공급이 11시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시는 공동구 내 침수 대응 기능을 근본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에 설치된 일반 수중펌프는 지역난방 열수송관 파손 등으로 고온의 중온수가 유출될 경우, 고장이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컸다.
이에 시는 국내 최초로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중온수용 배수펌프'를 공동구에 설치했다. 110도의 뜨거운 물에서도 하루 이상 멈추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고성능 설비다.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제작됐으며, 공인기관(한국선급)의 시험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예기치 않은 열수송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공동구 침수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지하 시설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난관리기금 약 10억원을 투입해,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설치된 공동구 5곳에 총 61대의 중온수용 배수펌프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여의도 31대, 목동·상암·은평 각 8대, 마곡 6대 등을 설치해, 중온수 유출 상황에서도 공동구 침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번 사업은 공동구 침수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지역난방 열수송관 파손 시 유출되는 80~100도의 중온수를 신속히 배출하고 시설을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공동구는 전력·통신·수도·가스·지역난방 열수송관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주요 관로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국가중요시설이다.
다만 공동구는 여러 시설이 지하에 집약된 구조로, 침수·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전기·통신·수도·온수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복합 재난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파손될 경우, 관 내부에 있던 중온수가 유출돼 시설물 피해를 키울 우려가 크다.
실제로 2024년 9월 목동공동구에서는 노후 열수송관이 파손되면서 80~100도의 중온수가 누출·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6만2000세대에 열 공급이 11시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시는 공동구 내 침수 대응 기능을 근본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에 설치된 일반 수중펌프는 지역난방 열수송관 파손 등으로 고온의 중온수가 유출될 경우, 고장이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컸다.
이에 시는 국내 최초로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중온수용 배수펌프'를 공동구에 설치했다. 110도의 뜨거운 물에서도 하루 이상 멈추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고성능 설비다.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제작됐으며, 공인기관(한국선급)의 시험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예기치 않은 열수송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공동구 침수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지하 시설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