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부동산 반등하나…1월 세종 18%·울산 17% 매매↑

기사등록 2026/02/09 08:58:55

최종수정 2026/02/09 09:22:24

대전 7%, 경남 4% 늘어…서울 -32% 대비

직방 "거래 증가, 가격 상승 연결 미지수"

[서울=뉴시스] 2026년 1월 지방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 (그래픽=직방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1월 지방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 (그래픽=직방 제공) 2026.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1월 비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며 오랜 기간 침체에 빠졌던 지방 부동산 시장에 반등의 조짐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9일 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월 계약일 기준 세종의 지난달 거래량은 507건으로 지난해 12월(429건) 대비 18%, 울산도 1324건으로 전월 대비 17% 늘어나는 등 두자릿수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외에도 대전 7%(1497건), 경남 4%(3038건), 광주 2%(1339건) 등 17개 시도 중 총 5곳의 거래량이 한 달 새 늘어났다.

아직 1월 거래의 추가 신고가 2월 중 반영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최종 집계 기준에서는 거래량이 소폭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고강도 규제가 늘어난 서울(4733→3228건)이 -32%, 경기(1만1558→1만1054건) -4%, 인천(2301→2216건) -4% 등 같은 기간 수도권 거래량이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다만 거래는 늘어도 매매가격 오름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세종의 중위가격은 5억원대 초반(5억3300만→5억900만원)에서 소폭 조정됐고, 평균가격은 5억4000만원대(5억4575만→5억4388만원)로 큰 변동이 없었다.

울산도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위가격은 3억원대 초반(3억2850만→3억2000만원), 평균가격은 3억원대 중반(3억5910만→3억5901만원)에서 움직이며 가격 상승 신호는 제한적이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 일부 지역의 1월 거래량 반등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면서도 "거래 증가가 가격 흐름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지방 시장의 경우 그간 공급 부담과 지역 경제 여건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돼 왔던 만큼, 이번 거래 증가는 기저효과이거나 연말로 이연됐던 계약이 1월에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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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부동산 반등하나…1월 세종 18%·울산 17%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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