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1100마리 사육 화성 소재 농장서 ASF 양성
올해 전국 9번째 사례…작년 전체 건수의 1.5배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등 시설·차량 일제 소독
종사자 물품·퇴비사 등 검사 및 전화 예찰 강화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2026.02.0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21156599_web.jpg?rnd=20260208131311)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2026.02.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경기 화성시 양돈농장에서 올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며 가축전염병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설 명절 대비 '집중 방역 대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8일 돼지 1100마리를 사육하는 화성시 소재 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 농장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57차 경기 안성시 소재 ASF 확진 농장의 대표가 소유한 농장으로, 돼지 폐사 신고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을 최종 확인했다.
이는 올해 전국 9번째 발생으로, 2월 초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6건)의 1.5배를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 발생 농장을 보면, 경기가 4건(안성 1건, 포천 2건, 화성 1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강원(강릉), 전남(영광), 전북(고창), 충남(보령), 경남(창녕) 등에서 각 1건씩 발생했다.
중수본은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설 명절 전·후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에 따른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대비 방역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설 연휴 전·후인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를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과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종사자 물품, 퇴비사 등 환경시료 일제 검사와 전화 예찰을 강화해 의심축 조기 검색 체계를 강화한다.
귀성객 및 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양돈농장 방문 자제,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농장 출입 시 소독 철저 등 방역 유의사항을 문자·현수막·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장 종사자에 대해서는 모임·행사 자제, 농장 출입 전후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생산자단체·지방정부와 협력해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도 관계기관 합동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의심축 신고 접수 및 초동 대응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어느 때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방정부는 설 연휴 전·후 집중 소독과 농장 출입 통제,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등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1100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1175만4000마리)의 0.01% 이하 수준이다.
중수본은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도 "설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축산물 수급 관리를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관계자가 차량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2026.02.0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21156590_web.jpg?rnd=20260208131211)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관계자가 차량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2026.02.09.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