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짜뉴스 지적에…대한상의, 자료 오류 공식 사과

기사등록 2026/02/07 15:32:22

최종수정 2026/02/07 15:35:16

대한상의, 공식 사과문 배포

"불필요한 혼란 초래해 사과"

"내부 시스템 보강 등 더욱 유의"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 = 대한상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 = 대한상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사익 도모를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대한상의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7일 사과문을 통해 "보도자료 내용 중 고액자산가 유출 관련 외부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하여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우선 자료 작성 시 사실관계 및 통계의 정확성 등에 대해 충실히 검증하겠다"며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더욱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4일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 연구에는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한 언론사 칼럼을 공유하며 "법률에 의한 공식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정책을 만드는 주권자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해당 칼럼은 조사 주체가 외국의 이민 컨설팅 업체이며 조사 방식과 기준이 불분명해 객관성과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상의가 최근 신뢰도가 낮은 자료를 활용, 자의적으로 해석해 '상속세 탓에 부자가 떠난다'는 거짓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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