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충격파에 국내증시 패닉…코스피 5000선 사수(종합)

기사등록 2026/02/06 16:59:38

최종수정 2026/02/06 17:10:24

극심한 변동성…매도사이드카 발동도

코스닥 2.49% 하락한 1080.77 마감

원·달러 환율 1469.5원에 주간 마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63.57)보다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8.41)보다 27.64포인트(2.49%) 하락한 1080.7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9.0원)보다 0.5원 오른 146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63.57)보다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8.41)보다 27.64포인트(2.49%) 하락한 1080.7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9.0원)보다 0.5원 오른 146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미국발 기술주 과잉 투자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지만 코스피는 50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 턱밑에서 멈춰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163.57)보다 74.43포인트(1.44%) 급락한 5089.1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1108.41)보다 27.64포인트(2.49%) 내린 1080.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1% 급락한 5013.15로 개장한 코스피는 선물가격이 전날 종가보다 5% 넘게 폭락하면서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사이드카 발동이자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4900선 밑으로 내려섰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2조1739억원, 기관이 9603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조3269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보다 31.33포인트(2.83%) 하락한 1077.08로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165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2억원, 64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과도한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작용했다. 여기에 증거금 부담에 따른 금·은 등 귀금속 가격 재급락, 비트코인 폭락 등 위험자산 전반의 연쇄 조정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롤러코스터 장을 오간 끝에 전 거래일 종가(1469.0원)보다 0.5원 오른 146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5% 내린 97선 후반까지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157엔 근처까지 약세를 보이는 등 엔화 약세 흐름이 지속된 점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금융시장 내 투기성 자산 회수와 함께 촉발된 위험 회피 심리 역시 당분간 달러화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자리할 전망"이라며 "주말간 예정된 일본 조기 총선에서 다카이치 연립정당 과반 확보 시 재정 우려 속 엔화 약세 압력 부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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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충격파에 국내증시 패닉…코스피 5000선 사수(종합)

기사등록 2026/02/06 16:59:38 최초수정 2026/02/06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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