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외벌이 가구, 맞벌이보다 어린이집 더 이용해

기사등록 2026/02/08 10:00:00

육아정책연구소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정부 지원 확대, 육아휴직 활성화 등 요청 다수

[서울=뉴시스] 지난 2023년 1월 31일 오전 어린이들이 서울 한 유치원으로 등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3.01.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2023년 1월 31일 오전 어린이들이 서울 한 유치원으로 등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3.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취업을 하지 않은 미취업모(母)의 어린이집 이용 시간이 1년 사이 1시간 증가하면서 취업을 한 맞벌이 가구의 어린이집 이용 시간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육아정책연구소 '2025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857가구를 조사한 결과 미취업모의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53분이었다. 이는 취업모의 평균 이용 시간 7시간50분보다 3분 긴 것이다.

2024년만해도 취업모의 이용 시간이 7시간 54분, 미취업모의 이용 시간이 6시간58분이었는데, 1년 사이 취업모 이용 시간은 4분 감소한 반면 미취업모 이용 시간은 약 1시간 가까이 늘어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취업 여부와 무관한 충분한 이용 시간 보장 정책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강화 ▲사교육 등 서비스 병행 이용 행태 변화 ▲다자녀 등 가구 특성 변화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미취업모 가구의 어린이집 이용시간의 증가에 대해서는 추후 후속 연구 등을 통한 반복(추적) 관찰을 통해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추세의 변화인지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점수는 98.2점으로 전년도 87.2점에 비해 2점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9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시설 설비 및 실내외 환경은 85.1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현재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개선해야 하는 점 1순위로는 시설 설비 및 실내외 환경이 23.1%로 가장 높았고 주변 환경 15.4%, 부모 참여 및 교육 10.2% 순이었다.

어린이집에 입소하기 위해 대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0.8%였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경험이 82.9%로 민간 어린이집 6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야간 연장 보육, 휴일 보육 등 맞춤 보육에 대한 인지도는 61.7%였고 31.7%는 휴일 보육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정부에 바라는 가장 중요한 육아지원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21.4%가 '정부가 지원하는 비용 인상'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육아휴직제도 정착 및 휴직 시 소득 보장 17.3%,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16.9% 등이다.

연구진은 "향후 육아지원 정책의 방향은 양육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보편 지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반 위에 육아시간 지원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좀 더 집중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영아 자녀의 경우 육아휴직 제도의 실효성 확보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고, 영유아 가구 전반적으로는 유연근무제의 확대 실시가 무엇보다 주요한 정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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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외벌이 가구, 맞벌이보다 어린이집 더 이용해

기사등록 2026/02/08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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