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 9일 국가보안법 선고

기사등록 2026/02/06 16:50:48

외세 결탁 혐의 유죄…최대 종신형 가능성에 촉각

[홍콩=AP/뉴시스]홍콩의 대표적 반중 성향 언론으로 꼽혔던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78)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이 오는 9일 열린다. 사진은 지미 라이가 2020년 7월 1일 홍콩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2026.02.06
[홍콩=AP/뉴시스]홍콩의 대표적 반중 성향 언론으로 꼽혔던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78)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이 오는 9일 열린다. 사진은 지미 라이가 2020년 7월 1일 홍콩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2026.02.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의 대표적 반중 성향 언론으로 꼽혔던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78)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이 오는 9일 열린다.

6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홍콩특별행정구 사법당국을 인용해 지미 라이에 대한 선고 공판이 9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홍콩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이와 함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빈과일보 전·현직 임직원 등 8명에 대한 선고 공판도 같은 날 함께 열린다.

앞서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해 12월 15일 외국 세력과의 공모, 선동적 자료 출판 등 지미 라이에게 적용된 3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으며, 지난 1월에는 양형 심리를 진행했다.

외세 결탁 등 중대 혐의가 최종 인정될 경우 라이에게는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고 결과는 홍콩 언론 자유와 국가보안법 적용의 상징적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라이 측 변호인단은 "피고인이 고령인데다 여러 지병을 앓고 있다"며 감형을 요청한 상태로, 법원이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라이는 의류업체 '지오다노' 창업자이자 빈과일보 사주로,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을 강하게 비판해온 인물이다. 빈과일보는 중국 당국의 압박 속에 결국 2021년 6월 24일자를 마지막으로 폐간됐다.

한편 라이는 건물 임대 계약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2020년부터 구금돼 있으며, 장기 수감 과정에서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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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 9일 국가보안법 선고

기사등록 2026/02/06 16:50: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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