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미켈란젤로 발 스케치' 진품이었다…337억에 낙찰

기사등록 2026/02/07 00:42:27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로 쓰인 '리비아의 예언자'의 오른쪽 발 습작. (사진 = christies 경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로 쓰인 '리비아의 예언자'의 오른쪽 발 습작. (사진 = christies 경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그린 발 스케치가 예상가의 10배를 넘어서는 2300만 달러(약 337억원)에 낙찰됐다.

6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해당 발 스케치는 이전에 사람들에게 공개된 적 없다. 전문가들은 그림 속 발의 주인이 그리스 로마 시대에 등장하는 '리비아의 예언자(Libyan Sibyl)'로, 1511~1512년 사이에 그려져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로 사용됐다고 추정한다.

그림에는 리비아의 예언자의 오른쪽 발과 그림자가 붉은색의 얇은 펜으로 세밀하게 표현돼 있다.

스케치를 경매에 부친 출품자는 "경매 견적을 내려고 사진을 제출했다가 나중에야 스케치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됐다"며 "이 그림은 1700년대 후반 유럽에서부터 가족 대대로 내려와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전했다.

지아다 데이먼 전문가는 "적외선 반사 촬영법을 사용해 해당 스케치의 종이 뒷면에 있는 드로잉이 기존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드로잉 옆에 놓고 비교해 봐도 스케치는 진품이 맞다"고 결론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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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미켈란젤로 발 스케치' 진품이었다…337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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