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분야서 기초 체력 쌓은 '현장형' 인재
수익성 개선 기조 유지하며 고객 유입 확대
![[서울=뉴시스] 박현수 11번가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CEO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02026341_web.jpg?rnd=20251224090039)
[서울=뉴시스] 박현수 11번가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CEO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가 배송 경쟁력과 고객 신뢰 강화를 핵심 축으로 경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빠른 배송과 사후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하며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박현수 11번가 대표이사가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속도'와 '신뢰'를 키워드로 한 서비스 고도화를 주문하며,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 경험 전반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박 대표의 주문 아래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11번가는 지난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237억원) 개선되며 10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 축소에 성공했다.
주력인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며, 12월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가면서 2025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리테일(직매입·위탁판매) 사업 역시 체질 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줄었다.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의 물동량은 올해 1월 대비 11월에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물류 경쟁력도 강화됐다.
특히 박 대표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슈팅배송'이다.
수도권 당일배송과 전국 익일배송을 동시에 제공하는 '주7일 배송'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무료 반품·교환과 도착 지연 시 보상 정책까지 내세우며 빠른 배송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배송 속도뿐 아니라 배송 이후 경험까지 책임지는 전략으로, 이른바 '이커머스 유목민' 고객을 11번가에 묶어두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고물가 환경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생활 밀착형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다. 배송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장보기’ 영역에서 체감 혜택을 키워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고객 이용 빈도가 높은 마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월 초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등을 특가로 선보이는 신규 프로모션 '마트대전' 을 최근 론칭했다.
시간대 공략도 병행한다.
11번가는 '육퇴(육아퇴근)' 이후 온라인 장을 보는 부모층과 퇴근길 직장인을 겨냥해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운영하는 '심야마트'를 2월부터 상시화했다.
빠른 배송이 가능한 인기 마트 상품을 중심으로 특가 라인업을 구성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단순 할인 이벤트를 넘어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생활형 서비스로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배송 속도와 가격, 이용 시간대까지 세분화해 고객의 일상 소비 흐름에 밀착하겠다는 박현수 대표의 방향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박 사장은 올해도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객 유입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혜택을 강화하고, SK텔레콤의 T멤버십, SK플래닛의 OK캐쉬백 등 SK 관계사와의 마케팅 시너지를 확대한다.
가격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가격 조정 체계를 시스템화해 온라인 최저가 상품 중심의 판매를 지속 추진하고, 고객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검색 결과 제공 등 '맥락 커머스' 고도화에도 나선다.
미래 AI 쇼핑 환경을 대비한 데이터 구조 정비 작업도 진행해 수익성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한편 1969년생인 박현수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합류한 뒤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장, CBO(최고사업책임자) 등을 거쳤다.
재무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11번가의 내실 경영과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를 위해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혜택을 강화하고, SK텔레콤의 T멤버십, SK플래닛의 OK캐쉬백 등 SK 관계사와의 마케팅 시너지를 확대한다.
가격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가격 조정 체계를 시스템화해 온라인 최저가 상품 중심의 판매를 지속 추진하고, 고객 구매 이력 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검색 결과 제공 등 '맥락 커머스' 고도화에도 나선다.
미래 AI 쇼핑 환경을 대비한 데이터 구조 정비 작업도 진행해 수익성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한편 1969년생인 박현수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합류한 뒤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장, CBO(최고사업책임자) 등을 거쳤다.
재무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11번가의 내실 경영과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박현수 11번가 대표이사 (사진=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