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사·플랫폼 중심→개인거래 배송 나서
'생활 인프라'로 물류 기업의 역할 확장 시도
전통시장 물류, 고령층 겨냥한 서비스도 출시
중장기 사업 구조 조정으로 변동성에 대응 전망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차량. (사진=CJ대한통운) 2025.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01965916_web.jpg?rnd=20251015085303)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차량. (사진=CJ대한통운) 2025.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CJ대한통운이 기업 중심 물류에서 개인 택배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변화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장기화로 개인 간 거래가 늘어나는 흐름도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기업 간 거래(B2B)와 이커머스 중심의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 집중해 온 기존 사업 구조를 벗어나 최근에는 개인 간 거래(C2C) 배송 수요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의 택배 사업은 대형 유통사와 온라인 플랫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는 유리했지만, 경기 변동과 플랫폼 중심의 거래 구조 변화에 취약하다는 한계도 함께 지적됐다.
최근 들어 사업 방향성에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신제품 소비가 위축되고, 중고거래와 전통 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 개인 간 거래가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흐름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개인 택배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물류 기업의 역할을 단순 '운송 대행'에서 '생활 인프라'로 넓히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함께 중고거래 이용자를 위한 배송 연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거래 단계에서 결제와 배송을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인 간 거래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같은 해 말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전통시장 내 배송 물량이 모이는 공동배송센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을 가정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겨냥한 서비스도 내놨다. 60대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화 기반 택배 접수 서비스를 도입해, 앱 사용 없이도 배송 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의 이러한 움직임을 단기 서비스 확장보다 중장기 사업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소비자 접점을 직접 확보함으로써, 물동량 변동성과 가격 경쟁 압박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C2C 시장은 단가가 낮지만, 수요가 분산돼 있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대형 물류사가 개인 택배를 강화하는 것은 수익 구조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기업 간 거래(B2B)와 이커머스 중심의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 집중해 온 기존 사업 구조를 벗어나 최근에는 개인 간 거래(C2C) 배송 수요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의 택배 사업은 대형 유통사와 온라인 플랫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는 유리했지만, 경기 변동과 플랫폼 중심의 거래 구조 변화에 취약하다는 한계도 함께 지적됐다.
최근 들어 사업 방향성에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신제품 소비가 위축되고, 중고거래와 전통 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 개인 간 거래가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흐름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개인 택배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물류 기업의 역할을 단순 '운송 대행'에서 '생활 인프라'로 넓히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함께 중고거래 이용자를 위한 배송 연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거래 단계에서 결제와 배송을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인 간 거래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같은 해 말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전통시장 내 배송 물량이 모이는 공동배송센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을 가정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겨냥한 서비스도 내놨다. 60대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화 기반 택배 접수 서비스를 도입해, 앱 사용 없이도 배송 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의 이러한 움직임을 단기 서비스 확장보다 중장기 사업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소비자 접점을 직접 확보함으로써, 물동량 변동성과 가격 경쟁 압박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C2C 시장은 단가가 낮지만, 수요가 분산돼 있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대형 물류사가 개인 택배를 강화하는 것은 수익 구조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