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시작하나…급락장에 홀로 웃은 '한일령' 수혜주

기사등록 2026/02/06 09:51:48

최종수정 2026/02/06 10:34:24

코스피 급락에도 모두투어 전날 상한가 기록

항공주도 견조한 흐름…실적 더해진 카지노 기대↑

[베이징=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룽탄공원에서 춘제(春節) 축제가 열린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먹거리 장터 음식을 사고 있다. 2025.01.31.
[베이징=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룽탄공원에서 춘제(春節) 축제가 열린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먹거리 장터 음식을 사고 있다. 2025.01.3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4%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여행과 호텔, 카지노 등 이른바 ‘한일령'(韓日令) 수혜주들이 시장의 흐름을 역행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중일(中日)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다가오는 중국 춘제 특수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급락장 속에서도 여행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날 모두투어는 전장 대비 29.98%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노랑풍선(7.62%), 참좋은여행(4.44%), 하나투어(2.84%) 등 주요 여행사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항공주 역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1.68%)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3.82%)과 에어부산(2.28%)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도 거셌다. 호텔신라가 5.03% 상승했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인 GS피앤엘은 10.1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5일 시작되는 9일 간의 춘제 연휴 기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갈등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일본행을 고려하던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한국으로 대거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비자 입국·체류 허용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을 일시적인 테마 형성보다는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구조적 반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카지노 부문의 경우 드롭액(고객이 베팅한 금액) 증가 등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통상 업계 비수기로 여겨지는 지난 1월에도 롯데관광개발의 순매출과 드롭액은 각각 456억원, 2616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11%, 18% 증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령으로 중국인들의 춘절 연휴 기간 방한 수요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월 영업일수가 짧고 제주도 관광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큰 기대가 어렵지만, 비수기에도 선방한 실적 정도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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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시작하나…급락장에 홀로 웃은 '한일령'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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