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홍근 "합당 찬반투표 단순과반 안 돼…최소 3분의 2 이상"

기사등록 2026/02/05 18:05:24

최종수정 2026/02/05 18:56:25

"중단이 최선…전당원 여론조사, 한다면 합당 '시기'도 물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홍근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홍근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합당 관련 전당원 투표를 두고 "단순 과반이 아니라 최소한 3분의 2 이상의 특별한 동의로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간에 쫓겨 합당 찬반 투표를 강행할 경우 결과는 극히 근소한 차이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그런 상황에서는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패배한 쪽이 결과를 쉽게 수용하기 어렵고 당내 갈등은 오히려 증폭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전 합당의 당위성은 빠르게 힘을 잃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NBS 여론조사에 따르면 합당 찬성은 29%, 반대는 44%로 반대 여론이 크게 앞섰다. 선거 핵심 공략층인 중도층에서는 찬성 25%, 반대 51%로, 반대가 두 배 이상에 달했다"고 했다.

이어 "더 주목해야 할 변화는 민주당 지지층 내부 여론"이라며 "지난주 갤럽 조사에서는 찬성 48%, 반대 30% 였지만, 오늘 조사에서는 찬성 47%, 반대 38%로 그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를 "지금 이 시기에 왜 합당을 추진하냐는 당원들의 의구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합당에 대한 당원 찬반 여론은 팽팽해지거나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당원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합당 관련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이 최선"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면 최소한 '합당의 시기'까지 함께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전과 이후 중 어느 쪽이 바람직한지 당원들에게 묻고, 만약 '선거 이후' 의견이 더 많다면 그 뜻을 따르겠다는 분명한 약속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합당 논쟁으로 당내 혼란만 커지는 중"이라며 "찬반을 떠나 당 구성원들의 피로감 또한 한계에 이르고 있다. 정청래 대표께서 잘못 시작한 합당 문제가 이젠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변질되며 갈등만 촉발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 대표께 간곡한 마음을 담아 조언드린다"며 "진심은 충분히 확인했다. 이제 동력을 잃은 합당 논의는 과감히 접고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지방선거 준비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與 박홍근 "합당 찬반투표 단순과반 안 돼…최소 3분의 2 이상"

기사등록 2026/02/05 18:05:24 최초수정 2026/02/05 18:56: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