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알파인스키 최고령 메달 도전
클로이 김,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3연패 노려
피겨 말리닌, 절대 강자로 우뚝…가오리 金 도전
NHL 스타, 12년 만에 올림픽 복귀…미-캐 혈전 예고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04.](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00973482_web.jpg?rnd=20260204001018)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0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각 종목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들과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총 93개국에서 3500여 명에 달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16개 종목, 116개 경기에 나서는 만큼 태극전사만큼이나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알파인스키 전설 린지 본(미국)은 개막 직전 당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본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스위스 크랑몬타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지며 무릎을 다쳤다.
전방십자인대(ACL) 완전 파열과 뼈 타박상, 반월상연골 손상이라고 자신의 부상 상황을 전한 본은 지난 3일 "무릎이 붓지 않은 만큼 보호대의 도움을 받으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출발선에 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장자커우(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0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가 끝난 뒤 열린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클로이 김이 성조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2.02.10. dadaz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10/NISI20220210_0018441695_web.jpg?rnd=20220210130724)
[장자커우(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0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가 끝난 뒤 열린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클로이 김이 성조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2.02.10. [email protected]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건 세계적인 스키 스타 본은 잦을 부상 끝에 2019년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2024년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고, 올해 41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이번 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금 2개, 은 2개, 동 3개를 따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포디움 가능성을 키웠다.
본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최고령 메달리스트에 등극한다.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올림픽 3연패 여부는 이번 동계올림픽 10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등극, '천재 소녀'로 급부상했다.
이어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이 종목 2연패에 성공, 천재 소녀에서 '절대 강자'로 성장한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승하면 스노보드 종목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이룬다.
클로이 킴은 한국의 또 다른 천재 소녀 최가온(세화여고)과 금메달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핼리팩스=AP/뉴시스] 차준환(오른쪽)이 27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88.38점)과 프리스케이팅(171.93점) 합계 260.31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1, 2위는 각각 일리야 말리닌(미국, 301.82점)과 사토 슌(일본, 261.16점)이 차지했다. 2024.10.28.](https://img1.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01593392_web.jpg?rnd=20241028095138)
[핼리팩스=AP/뉴시스] 차준환(오른쪽)이 27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88.38점)과 프리스케이팅(171.93점) 합계 260.31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1, 2위는 각각 일리야 말리닌(미국, 301.82점)과 사토 슌(일본, 261.16점)이 차지했다. 2024.10.28.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에선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새로운 왕좌를 노리고 있다.
2014 소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던 일본의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는 은퇴했고, 2022 베이징 대회 우승자 네이선 첸(미국)도 사실상 빙판을 떠났다.
이들이 떠난 빙판엔 말리닌이 새로운 강자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말리닌은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피겨계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어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전미선수권, 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는 올 시즌에도 그랑프리 2개 대회에 이어 그랑프리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세계랭킹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 자리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8년 평창에선 6위를, 2022년 베이징에선 러시아 선수들에 밀려 동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노린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여자 아이스하키 캐나다-스위스의 준결승전, 캐나다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2.02.1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14/NISI20220214_0018471819_web.jpg?rnd=20220214215217)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여자 아이스하키 캐나다-스위스의 준결승전, 캐나다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2.02.14. [email protected]
아울러 이번 밀라노에선 동계올림픽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이자 최고의 흥행 카드, 아이스하키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을 건너뛰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은 이번 대회엔 참가를 선언,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전통의 라이벌 캐나다와 미국의 금메달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NHL 간판스타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와 '살아있는 전설'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가 이끄는 캐나다는 오스턴 매슈스(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코너 헬러벅(위니펙 제츠) 등이 버티는 미국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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