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모두 장유샤 전 부주석과 같은 분야 종사 공통점
![[베이징=AP/뉴시스]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군사위) 부주석(오른쪽)이 2024년 8월 29일 중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2.05.](https://img1.newsis.com/2024/08/29/NISI20240829_0001431026_web.jpg?rnd=20240829110851)
[베이징=AP/뉴시스]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군사위) 부주석(오른쪽)이 2024년 8월 29일 중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2.0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지난달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張又俠) 부주석과 류전리 (劉振立) 중앙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을 비리 혐의로 축출한 중국군의 개혁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상무위원회는 4일 긴급회의를 열고 저우신민(周新民) 전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이사장, 뤄치(羅琦) 전 중핵집단 총공정사, 류창리(劉倉理) 전 중국공정물리연구원장의 대표 자격이 정지시켰다.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4기 전인대 상무위 20차 회의에서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세 사람 중 누구도 지금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이뤄졌다.
전인대 대표에서 제명된 것은 추가적인 징계 조치나 형사 고발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해임된 관리들은 모두 방위 산업계의 핵심 직책을 맡고 있으며 이 분야는 지난 3년간 반부패 척결 캠페인의 주요 표적이 되어 온 분야라고 SCMP는 전했다.
류 전 원장은 2015년부터 9년간 핵무기 연구 및 생산 기관인 중국공정물리학원(CAEP) 원장을 역임했다.
쓰촨성 남서부 몐양에 위치한 CAEP는 최첨단 국방 과학 기술을 개발하는 최고 기밀 기관이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주룽지, 원자바오 전 총리 등이 모두 이곳을 방문했다.
핵무기 전문가인 류는 2021년 최고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원사로도 선출됐다.
그는 오랫동안 폭발, 충격파 물리학 및 핵무기 개발 연구에 매진해 왔으나 2024년 6월 CAEP 원장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저우 전 이사장은 2024년 중국항공산업공사(AVIC) 회장에 취임했다. AVIC는 전투기와 드론을 비롯한 군사 장비 연구 및 제조에 관여하고 있다.
저우는 늦어도 지난해 7월까지 이사장에서 해임됐다고 SCMP는 전했다. 그는 1991년부터 25년간 그룹 산하 헬리콥터 연구 개발 자회사에서 근무했다.
뤄 전 원장은 2022년부터 중국국가원자력공사(CNNC)의 수석 엔지니어로 재직해 왔다. 그의 경력 대부분은 원자력 추진 연구와 관련되어 있다.
지난 3년간 방위산업계의 많은 고위 인사들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았으며 여러 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4일 열린 전인대 상무위의 유일한 안건은 몇 몇 대표의 자격 박탈안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이는 지난달 장 전 부주석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3명 모두 장 전 부주석이 관리해온 장비 및 무기 개발 시스템에 속해 이들의 전인대 낙마도 장 전 부주석 숙청 작업의 연속선상에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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