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4Q 영업익 860억…스튜디오드래곤 185억

기사등록 2026/02/05 14:47:42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1조437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9.8%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1345억원, 영업이익은 132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비 1.9% 줄었고, 영업익은 27.2% 증가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연간 매출 1조34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콘텐츠 성과 지속과 티빙 손익 개선 영향이 컸다. 특히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의 흥행과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앞세워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성장했다. 일본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맥스 등 글로벌 지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채널은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지속됐지만, tvN 주말극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프로보노' 등이 흥행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연간 매출은 1조4573억원이다.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전방위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 유통 확대와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 아마존 프라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일본 TBS '첫사랑 도그즈' 등 글로벌 공동 제작 프로젝트가 본격화 돼 성과로 이어졌다. 피프스시즌은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는 물론 유통 매출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CJ ENM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IP 홀더로의 진화와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글로벌 공동 제작 확대와 티빙 해외 진출, 엠넷플러스 고속 성장 등을 통해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고, IP 기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로 성장해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 매출 1459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찍었다.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1.7%, 246.3% 성장했다. 해당 기간 TV 와 OTT 방영 회차가 전년비 12회차 늘었다. TV 신작 46회차 중 40회차는 글로벌 OTT에 선판매했고, 티빙 브랜드관을 통한 구작 라이브러리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307억원, 영업이익은 30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5%, 16.6% 줄었다. 지난해 총 제작 회차는 전년비 소폭 증가한 230회차다. 상반기 업황 부진과 함께 지난해 계획한 tvN '우주를 줄게', 넷플릭스 '소울 메이트' 등의 편성이 올해로 이연됐다.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335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눈물의 여왕'(2024) 같은 메가히트작이 감소하면서 전년비 13.4% 감소한 1952억원에 그쳤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6% 줄었다.

지난해 제작 편수 확대 어려움 속 tvN '미지의 서울' '폭군의 셰프' '신사장 프로젝트' '태풍상사', '프로보노' 등 최고시청률 10% 이상 리니어 채널 공급 작품만 다섯 편을 내놓았다. 티빙 '스터디그룹' '친애하는 X', 디즈니+ '조각도시',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등도 국내외에서 호평 받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은 지난해 구글 일본 올해의 검색어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외형 확대와 시청 성과 극대화를 꾀하면서 드라마 제작 외 IP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구조 전환에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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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4Q 영업익 860억…스튜디오드래곤 185억

기사등록 2026/02/05 14:47: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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