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5000억 가덕도신공항 재입찰 대우건설 수의계약 촉각

기사등록 2026/02/05 11:49:31

최종수정 2026/02/05 13:12:24

대우건설, 두산·HJ중공업·동부·BS한양과 컨소구성

1차에 이어 재입찰에도 단독입찰시 수의계약 논의

[부산=뉴시스] 가덕도 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가덕도 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2025.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업비 10조5000억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이 6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나설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기간 연장 등을 둘러싼 정부와의 이견으로 사업에서 이탈하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한 정부의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은 오는 6일 마감된다. 지난달 16일 마감된 1차 입찰에서는 대우건설 한 곳만 참여해 단독입찰로 유찰됐다. 재입찰 기간 중 대우건설이 전날 입장문을 통해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이번에도 단독 입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두산건설,  HJ중공업, 동부건설, BS한양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반면 한화건설부문과 롯데건설, 쌍용건설 등은 참여 논의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상 매립과 지반 불균형 등 공사 난이도가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재입찰 마감 전까지 입찰의향서를 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입찰에서도 단독입찰로 마무리될 경우 수의계약 전환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다. 공단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전문가 자문을 통해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재입찰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경우 수의계약 전환 여부 등을 놓고 관련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서 해상 매립을 통해 육상과 연결되는 공항 부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앞서 기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보다 2년 긴 108개월의 기본설계를 제출하며 사업에서 이탈했다. 전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이유로 2029년 12월 조기개항,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기간을 단축한 데 대해, 현대건설이 현실적인 공기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다.

이후 국토부는 올해 1월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현실화해 부지조성공사 사업비를 10조7000억원으로 증액하고, 공사기간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렸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역시 경쟁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계약 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사 이내로 허용하는 등 입찰 규정을 완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찰 절차가 마무리돼 컨소시엄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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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5000억 가덕도신공항 재입찰 대우건설 수의계약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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