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빠진 LCK컵 중계 효과로 MAU 300만 돌파
올림픽 특수로 이용자 저변 확대 가능성 주목
스트리머 현지 파견 등 차별화 콘텐츠 승부수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의 김선영이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 스웨덴과 경기 중 스톤을 던지고 있다. 김선영과 정영석이 출전한 한국은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남매에게 3-10으로 패했다. 이번 올림픽 믹스더블에는 10개 팀이 출전해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진출한다. 2026.02.05.](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00976170_web.jpg?rnd=20260205075643)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의 김선영이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 스웨덴과 경기 중 스톤을 던지고 있다. 김선영과 정영석이 출전한 한국은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남매에게 3-10으로 패했다. 이번 올림픽 믹스더블에는 10개 팀이 출전해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진출한다. 2026.02.05.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치지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이용자 수 경신에 도전한다. 치지직은 지난달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 'LCK컵' 중계 효과로 월 이용자 수(MAU) 3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 중계를 계기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에 국한했던 치지직이 종합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치지직 앱 MAU는 318만1554명이다. 전달 대비 11.0% 늘었다.
이용자 수 증가에는 LCK컵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LCK 국내 중계에 유튜브가 빠지면서 유튜브에서 이탈한 LoL e스포츠 팬을 대거 흡수했다.
이에 주간 이용자 수(WAU)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셋째 주(1월 12~18일) 200만명대를 돌파한 가운데 다섯째 주(1월 26~2월 1일)에는 220만4106명을 기록했다. 대회가 진행될수록 LCK컵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지는 만큼 어느 팀이 올라갈지에 대한 팬들 관심이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CK컵 이어 올림픽 중계 나선 치지직, 스포츠 팬 모두 품다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2026.01.30.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077_web.jpg?rnd=20260130084758)
[서울=뉴시스] 네이버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2026.01.30.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CK컵 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올림픽이라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더해지면서 이용자 풀이 e스포츠를 넘어 일반 스포츠 시청층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인터넷으로 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는 창구가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중앙그룹과의 계약으로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FIFA 월드컵과 동·하계 올림픽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바 있다.
동계올림픽의 공식 개막은 하루 앞두고 있지만 경기 열기는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3시(한국 시간)에 진행된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 로빈(예선) 1차전 한국 대 스웨덴 경기는 치지직 기준 누적 시청자 수 1만5000명을 기록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이번 올림픽 첫 경기였는데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시청자가 몰렸다.
거액의 중계권료를 투입한 네이버는 이번 치지직 성과가 중요하다. 시청자 증가가 광고 수익 확대와 함께 후원, 제휴 콘텐츠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중계로 유입된 신규 이용자가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카테고리로 시청 범위를 넓히는 '락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도 기대해야 한다. 대표팀 성과에 따라 치지직 이용자 지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 당시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 출전했던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 결정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라이브 동시 접속자 수를 평시 대비 8.2배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치지직 인기 스트리머, 밀라노에 뜬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스트리머 '강퀴'(본명 강승현), '치과의사 매직박'(본명 박재성) 등 30여명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같이보기 스트리머로 선정했다. 2026.02.06. (사진=네이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02057030_web.jpg?rnd=20260205153133)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스트리머 '강퀴'(본명 강승현), '치과의사 매직박'(본명 박재성) 등 30여명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같이보기 스트리머로 선정했다. 2026.02.06. (사진=네이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이번 동계올림픽 중계 성과가 향후 네이버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림픽은 LCK컵과 달리 시청층이 다양하다. LCK컵처럼 경쟁사(SOOP)로의 이용자 분산 없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래픽을 독점할 수 있어 플랫폼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릴 기회다.
이에 치지직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강퀴'(본명 강승현), '치과의사 매직박'(본명 박재성) 등 30여명을 '같이보기' 스트리머로 선정했다. 기존 스포츠 중계의 일방향 시청 방식에서 벗어나 스트리머의 개성 넘치는 해설과 팬들의 실시간 피드백으로 흥미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인기 스트리머를 이탈리아 밀라노 현장으로 파견한다. 전·현직 선수 합방 등 다양한 프리뷰, 생중계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치지직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올림픽 기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메달 획득 현황을 볼 수 있다. 각 경기 진행 정보뿐만 아니라 팀과 선수 정보, 스코어까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경기 정보' 탭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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