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전북도의원 '불송치'…"김제시장, 의혹에 답하라"

기사등록 2026/02/05 10:59:03

김제시장 뇌물수수 의혹 교사 피소

경찰,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

"사필귀정, 법적 인정…당연한 결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정성주 김제시장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2.0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정성주 김제시장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김제시장 뇌물수수 의혹'을 교사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불송치 결정을 받은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원(김제1)이 정성주 김제시장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나 의원은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진실이 승리했다"며 "저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으니 이젠 뇌물수수 및 미용시술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시장이 답을 할 차례"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지난해 정 시장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된 한 업체 당사자가 저를 고소했다. 의혹 당사자인 정 시장은 '정치적 목적으로 기획된 의혹'이라고 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저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예상했던 일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정치 이전·이후를 막론하고 한결같이 깨끗한 삶을 살았다. 이번 불송치 결정은 사필귀정이자 저에 대한 법적 인정"이라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억울하고 분한 심정도 든다.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것은 정 시장인데 그동안 온갖 흑색선전에 시달린 것은 저 나인권"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번 고소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를 고소한 이가 고소장을 제출하고 첫 조사에서 구두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한다. 의혹 제기 배후에 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첫 조사에서 고소를 취하했단 사실에 충격 받았다"며 "계속해서 저를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번 고소도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앞으로 저는 부정부패 의혹으로 혼탁해진 김제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제는 뇌물수수 의혹으로 소환조사를 받고 본인과 가족의 피부시술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정 시장이 의혹에 대한 답을 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3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교사) 등 혐의로 피소된 나 의원과 백창민 전 김제시의원, 전직 시청 청원경찰 A씨 등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A씨와 연관이 있는 한 업체 대표다. 그는 정 시장 금품 수수 의혹에서 돈의 출처로 알려진 인물이다.

수의계약을 노린 업체 대표가 뇌물을 A씨를 통해 전달하고 이 돈이 그대로 시청과 정 시장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의 정 시장 금품 수수 의혹의 주된 내용이다.

당시 고소장에는 "A씨가 제기한 뇌물수수 의혹이 허위이고 누군가 그를 교사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뇌물수수 의혹 등의 당사자인 정 시장은 뇌물수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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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권 전북도의원 '불송치'…"김제시장, 의혹에 답하라"

기사등록 2026/02/05 10:5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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