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인프라 투자 확대"…HBM 수요 더 늘어난다

기사등록 2026/02/05 10:38:33

최종수정 2026/02/05 11:10:24

"투자 연중 점진 확대"…엔비디아 '베라루빈' 도입 공식화

삼성·SK하닉 최적화 검증 중…이르면 1분기 양산 전망

[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SK그룹이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HBM4를 소개하고 있다. leejy5223@newsis.com
[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SK그룹이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HBM4를 소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구글이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AI 수익화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구글이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앞세워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감행하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가장 먼저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열린 실적설명회를 통해 올해 시설투자(캐팩스·CAPEX) 자체 전망치로 1750억~1850억달러(255조~270조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914억달러) 대비 2배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119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 자금은 특히 AI 칩 등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전망이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투자는 연중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우리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그래픽처리장치(GPU) 플랫폼을 가장 먼저 제공하는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이런 대규모 투자 계획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7회 반도체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HBM4를 둘러보고 있다. 2025.10.2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7회 반도체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HBM4를 둘러보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최근 빅테크 AI 수익화 지연으로 인프라 투자 감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구글의 시장 예상을 웃도는 투자 확대는 AI 시장 경쟁을 위한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을 나타낸다.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GPU에는 최신 6세대 'HBM4'가 탑재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현재 대량 납품을 앞두고 막바지 최적화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수요 폭증으로 인해 HBM4 공급을 앞당겨달라고 메모리 업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클라우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 GPU 외에도 자체 AI 칩 텐서프로세서유닛(TPU)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의 TPU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을 사용 중이다. 구글은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컴퓨팅 옵션을 통해 제미나이 서비스 단위 비용을 지난해 78% 절감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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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인프라 투자 확대"…HBM 수요 더 늘어난다

기사등록 2026/02/05 10:38:33 최초수정 2026/02/05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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