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정2부시장-베트남 하노이 대표단 면담
![[서울=뉴시스]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 상임 부위원장 대표단 방문. 2026.02.0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02056641_web.jpg?rnd=20260205101216)
[서울=뉴시스]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 상임 부위원장 대표단 방문. 2026.02.0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수석부시장) 등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장을 시찰하며 주요 도시 정책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1996년 친선 도시 체결 이후 결연 30주년을 맞아 서울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노이를 방문해 서울-하노이 정책 공유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하노이 수도 100년 비전 반영을 위한 수도 종합 계획' 수립에 서울 정책 경험을 반영하고자 즈엉 득 뚜언(Duong Duc Tuan) 하노이 인민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비롯해 하노이 기획·건축국장, 건설국장, 도시계획연구원장 등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이에 시는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하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전략을 소개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보행 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 시설 입체화, 중심지 기능 확산,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 탄소 중립 안전 도시 구축, 도시 계획 대전환 등 7대 목표를 제시하는 서울시 중장기적 전략이다.
트롱동 스타디움 재개발과 홍강 수변 재정비 등을 추진 중인 하노이 대표단은 서울시의 관련 정책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누적 방문객 1억명을 돌파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방문했다. 이어 인근 청계천박물관을 찾아 도시 재생 사업 공공성과 문화적 효과, 상권 개발 등을 접했다.
대표단은 5일에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과 면담 후 국내 최초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 시설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에 방문해 시설 설계와 실시간 제어 장치를 살펴보고 폭우 대비·대응 체계를 확인했다.
대표단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서 서울 전역 도로 소통, 교통량, 교통 신호 등 실시간 관리 현황을 직접 확인하면서 풍수해 종합 대책을 접했다.
신월빗물저류시설도 방문했다. 2020년 준공된 신월빗물저류시설은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 규모로 설치됐다. 시간당 100㎜ 폭우를 감당하며 최대 32만t 빗물을 담을 수 있다.
대표단은 강우·지형·하천 특성에 따른 대심도 터널 설계·운영 기술 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홍수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즈엉 득 뚜언 부위원장은 대표단 방문을 마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메가 시티 서울의 도시 정책과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도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해결해 온 서울의 노하우가 향후 하노이의 수도 발전 종합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선 서울시 도시외교담당관은 "두 도시는 큰 강을 품은 도시라는 중요한 공통점을 가지고 압축 성장을 이뤄낸 혁신과 문화의 중심 도시"라며 "서울이 세계적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풍부한 정책 경험을 통해 하노이와 새로운 발전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더 나아가 꾸준히 지속해 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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