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부정선거' 4대4 토론 주장에
"부정선거론자들, 국가 신뢰 무너뜨리려 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21151314_web.jpg?rnd=2026020509573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조속한 시일 내에 전한길씨와 공개 토론회를 갖겠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한 번에 종식시키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선거론자들이 음모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며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고, 그것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 나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한국사 강사이자 유튜버인 전한길씨는 이 대표에게 '부정선거' 4대4 토론 생중계를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대100도 괜찮은데 4대1 좋다, 받아들이다"고 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12·3 계엄의 충격 속에서도 가장 황당했던 건,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부정선거론을 신봉해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라며 "자신이 당선된 선거에서조차 부정선거가 있다고 주장하고, 계엄 당일 노상원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물리적으로 고문해서라도 허위 진술을 만들어 내겠다고 지시하기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론자들이 늘 입에 달고 다니는 '차고 넘치는 증거'라는 것은 애초에 그들의 망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기에,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가지고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선관위에서 뭘 털어야 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군인들을 출동시켜 서버 사진이나 찍고 철수한 것이 계엄의 민낯이다. 사람을 고문해서 증언을 조작하겠다는 것이 계엄의 실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가 있은 지 6년이 돼 간다. 그 사이 제기된 선거 무효·당선 무효 소송 126건은 단 한 건의 예외 없이 전부 기각됐다"며 "일장기니 배춧잎이니 형상기억 종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법정에서 논파되고, 과학적으로 부정되고, 사법적으로 종결된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있어서 보수 진영 전반은 비겁했고, 때로는 거기에 편승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였다. 진보 진영은 보수 진영이 거짓 담론에 허덕이는 것을 즐기는 듯 방관했다"며 "오로지 개혁신당만이 이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일관되게 부정선거론의 비논리성과 해악성을 주장하고 맞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유관(예명 전한길)씨가 제 토론 제안에 대해 4대4로 하겠다고 하면서, 전문가를 불러오겠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한다"며 "음모론에 전문가가 어디 있나. 전문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혼자 임하겠다. 전씨가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괜찮다. 126건의 소송이 전부 기각된 사안에서, 거짓말과 헛소리를 4명이 하든 40명이 하든 (부정선거) 주장이 강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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