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원 올라 1460원 재진입…증시 외국인 매도·엔저 여파

기사등록 2026/02/05 09:30:46

최종수정 2026/02/05 09:33:38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371.10)보다 120.07포인트(2.24%) 하락한 5251.03,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9.43)보다 12.35포인트(1.07%) 내린 1137.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0.2)보다 10.8원 오른 1461.0원에 출발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02.0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371.10)보다 120.07포인트(2.24%) 하락한 5251.03,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9.43)보다 12.35포인트(1.07%) 내린 1137.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0.2)보다 10.8원 오른 1461.0원에 출발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다시 1460원대로 올라섰다. 뉴욕 증시의 기술주 폭락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와 엔화 약세가 가중되며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 오른 146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0.8원 상승한 1461.0원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1462.2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환율 급등은 나스닥 하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자극된 영향이 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며 미국 증시 내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이틀째 급락했다. 전날 나스닥 지수는 1.51%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 하락한 5274.48에 거래되며 전날 돌파했던 5300선을 다시 내줬다. 외국인은 1조600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은 1.44% 떨어진 1132.86에 거래 중이다.

달러화는 반등세를 보였다. 이란이 미국의 핵항모와 유조선을 위협하며 핵 협상을 앞두고 기싸움에 나서는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결과다. 여기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엔저 옹호 발언이 엔화 약세를 부추기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날 97선 초반에서 이날 97선 후반으로 상승했다. 달러당 엔화 환율 또한 155엔 후반대에서 156엔 후반대로 올라서며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달러화 강세와 일본 엔화 약세, 미국 기술주 하락 및 유가 상승 등 대외 요인들이 대부분 환율 상승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미국 기술주 투매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 여부와 엔화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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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원 올라 1460원 재진입…증시 외국인 매도·엔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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