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나쁜 소식, 가장 어려운 쟁점 남아"
우크라 "회담, 실질적이고 생산적으로 진행"
러시아 "요구 충족할 때까지 군사 작전 지속"
![[핼런데일 비치=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11월3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핼런데일 비치에서 열린 러-우 전쟁 종전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하고 있다. 2026.02.05](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0826903_web.jpg?rnd=20251201084151)
[핼런데일 비치=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해 11월3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핼런데일 비치에서 열린 러-우 전쟁 종전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담하고 있다. 2026.02.0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간 3자 회담과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미해결 쟁점 목록이 지난 1년 사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과 우크린포름, EA데일리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3자 회담 진행 상황을 묻는 취재진에 당장 돌파구가 나오지는 않을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년간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자체가 진전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상호 작용(engagement)'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현재 많은 '민감한 사안들(delicate moments)'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계속 전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1년 동안 이 일에 전념해 왔다. 우리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나쁜 소식은 남아 있는 항목들이 가장 어려운 문제들이라는 점"이라며 "그리고 그사이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매우 높은 수준에서, 상당한 양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돌파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문제로 보인다.
그는 분쟁 종식과 관련해 "종종 예기치 못한 돌파구가 생기기 전까지는 상황이 완전히 절망적으로 보이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3~24일 열린 1차 회담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재개됐다. 3국은 애초 후속 회담을 이달 1일 열자고 했지만 불분명한 이유로 늦춰졌다. 협상은 5일 속개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대표로 참석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고르 코스튜코프 군 정보총국장이 이끌고 있다.
우메로우 서기는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회담은 구체적인 단계와 실용적인 해결책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이고 생산적(substantial and productive)'으로 진행됐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위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를 충족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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