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황 분석 바탕으로 전략 공격 무기 정책 개발할 것"
"국가 안보 추가 위협 대응 위해 단호한 군사·기술적 조치"
"협력 여건 조성시 상황 안정 위한 정치·외교적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러시아 외무부는 5일(현지시간 '뉴스타트 만료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러시아 외무부 논평 갈무리. 2026.02.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02056547_web.jpg?rnd=20260205091843)
[서울=뉴시스]러시아 외무부는 5일(현지시간 '뉴스타트 만료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러시아 외무부 논평 갈무리.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러시아는 4일(현지시간) 미국과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만료를 하루 앞두고 더 이상 어떠한 의무에도 구속받지 않고 전략 공격 무기 분야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경고했다. 뉴스타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두 강대국 간의 마지막 핵 통제 장치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뉴스타트 만료에 관한 성명'에서 "5일 뉴스타트 효력이 마침내 종료된다"며 "우리는 뉴스타트 당사국들이 조약의 핵심 조항을 포함해 조약 맥락에서 어떠한 의무나 대칭적 선언에도 더 이상 구속받지 않으며, 원칙적으로 다음 조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미국의 군사 정책과 전략 분야의 전반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 공격 무기 분야 정책을 개발하며 책임감 있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추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단호한 군사적·기술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는 협력을 위한 적절한 여건이 조성된다면, 평등하고 상호 유익한 대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전략적 상황을 포괄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한 정치·외교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열려 있다"고 했다.
러시아는 뉴스타트 만료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2일 뉴스타트 당사국들이 조약 종료 후에도 최소 1년 동안 조약에 명시된 관련 무기의 수량 한도를 유지하는 자발적 자기 제한을 약속하자고 공개 제안했다"며 "그러나 양자 채널을 통해 미국의 공식적인 답변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측의 공개적인 언급 역시 미국이 러시아가 제안한 전략 공격 무기 분야의 행동 방침을 따를 준비가 되었다고 결론 내릴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이는 우리의 아이디어가 의도적으로 무시됐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잘못된 것이며 유감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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