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핵협상 회담, 6일 오만의 무스카트로 확정--이란 발표

기사등록 2026/02/05 07:22:44

최종수정 2026/02/05 08:34:25

미국 언론의 "의견차로 회담 무산 가능성" 보도 이후

미-이란 단독으로 핵문제 주제로만 열기로 결정 돼

회담 결정 불구 미-이란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살벌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해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2월 4일  최근 무산 가능성도 보도되었던 미-이란 핵회담을  6일 오만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26. 02. 05.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해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2월 4일  최근 무산 가능성도 보도되었던 미-이란 핵회담을  6일 오만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26. 02. 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 회담이 6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리기로 확정되었다고 이란의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회담이 현지 시간 오전 10시로 확정되었다고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밝히고,  "오만이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준 데 대해서"감사를 표했다.
 
이번 발표는 여러 뉴스 매체에서 이번 회담이 장소와 형식에 대한 양측의 의견 차이 등으로 취소될 것이라는 추측 보도를 한 뒤에 나온 것이다.

이란의 발표 직후 서방의 여러 매체들도 미국 정부가 6일 오만에서 이란과 회담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중동 국가 최소 9개국의 적극적인 로비가 이뤄진 후에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앞서 미국의 언론들이 이번 회담이 장소와 형식 등에 대한 양측의 의견 불일치로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것은 이로써 무효화되었다.

원래 이 회담은 6일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다른 중동국가 여러 곳이 옵서버로 동석한 가운데 열리기로 합의되었다.

하지만 이란 측이 3일 장소를 오만으로 옮기고 회담 당사국끼리 만,  주제도 핵 문제에만 국한 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3일 이보다 앞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정부가 이란의 요구를 거절하기로 했다고 미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미 당국자는 "우리가 이란에게 우리 요구대로 하든지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든지 하라고 요구하자 그들은 "좋다,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답했다"고 말한 것으로 액시오스는 보도했다.

[미 에어포스 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25년 6월1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이란 핵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하며, 이는 단지  휴전만이 아니라 이란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2026.02. 05.
[미 에어포스 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25년 6월1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이란 핵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하며, 이는 단지  휴전만이 아니라 이란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2026.02. 05.
이 고위관리는 미국 정부는 이란이 원래 제안으로 돌아오려 한다면 미국 정부는 받아들이도록 문을 열어 놓겠지만, 회담이 결렬될 경우엔 군사작전 등 다른 선택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5일 카타르에 간다.  하지만 이란 관리들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회담이 확정되고 날짜가 임박했는데도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3일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의 F-35C전투기가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자위권 발동으로" 이란의 샤헤드-139 무인기를 어쩔 수 없이 격추시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란의 파르스 통신은 그 무인기는 국제수역의 공해 상에서 "정찰 임무"를 완수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4일 새로운 지하 미사일 기지를 공개하면서 앞으로 군사적 원칙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과 지난 해 "12일 전쟁"을 치른 뒤 결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는 "적군의 어떤 공격에도 적극적 준비태세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4일 미국은 현재 중동지역에 군대를 추가 파견하고 있다며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앞으로 대단히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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