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35곳 방한 상담 진행
전력기기 수출 4년간 19.3% 증가
AI 인프라 확장에 전력 수요 급증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본격화
![[서울=뉴시스] 코트라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렉스 코리아 2026' 전시회 연계 전력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6.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02056291_web.jpg?rnd=20260204171623)
[서울=뉴시스] 코트라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렉스 코리아 2026' 전시회 연계 전력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6.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과 에너지 전환 수요가 맞물리며 세계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중소 전력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는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전력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기산업 분야 대표 전시회인 ‘일렉스 코리아 2026’ 전시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를 위해 해외 바이어 35개사를 유치하고, 국내 전력기기 기업 120여개사와 일대일 기업간 거래(B2B)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을 찾은 바이어들은 사전 정보 교환을 바탕으로 상담에 나서는 한편 전시회 참관과 산업 시찰, 개별 기업 생산 현장 실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3.3% 증가하고, 내년에는 3.7%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노후 전력 설비 교체, 탈석탄과 원전·재생에너지 전환, 산업 전반의 전동화와 자동화가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배전용 변압기, 초고압 케이블, 스마트 전력기기 등을 중심으로 국내 전력기기 업계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전력기기 수출액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38억1000만 달러(약 20조원)에서 164억8000만 달러(약 24조원)로 19.3% 증가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2위 전력회사인 간사이전력도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일본은 제7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전력망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중동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 바이어도 대거 방한했다. 이집트에서는 아랍 컨트랙터스 컴퍼니와 오라스콤 건설이 발전소 건설용 기자재 소싱을 위해 국내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에서도 변압기와 발전기, 개폐기, 케이블 등 산업용 전력기자재 소싱을 위해 7개 기업이 참가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우리 전력산업은 발전과 송배전 분야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췄지만 수출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AI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세계 전력 수요 증가를 기회로 중소 전력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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