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설문…찬성 38% 반대 62%
"손님 끊긴다" 의견 우세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5/07/12/NISI20250712_0001891248_web.jpg?rnd=20250712165748)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고물가 시대를 맞아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추가 반찬 유료화’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식재료비 급등과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이유로 유료화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밑반찬은 서비스’라는 국내 정서상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자영업자 대표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추가 반찬 유료화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4일 기준 총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약 38%, 반대는 약 62%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수치상으로는 반대가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찬성 측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과도한 리필로 인한 낭비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먹지도 않을 반찬을 잔뜩 가져가 남기는 손님들을 보면 유료화하고 싶다”, “국밥 하나 시켜놓고 김치와 깍두기를 여러 번 리필하면 적자”라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김 한 장 가격이 25원을 넘는 등 식자재 부담이 커졌다는 현실적인 토로도 나왔다. 일부는 “추가 반찬에 돈을 내도 주메뉴가 맛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유료화에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경우 반찬의 품질은 그만큼 보장돼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랐다.
반면 반대 측은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밑반찬은 인심’이라는 인식이 쉽게 바뀌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메인 메뉴 가격에 이미 반찬 값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유료화하면 단골이 끊길 수 있다”, “외식 물가만 더 올려 집밥족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특히 “전국 음식점이 동시에 시행하지 않는 이상 한두 곳이 먼저 하면 손님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도 나왔다.
논쟁 속에서 절충안도 제시됐다. 초기 상차림 이후 선호 반찬만 선택해 추가 제공하자는 의견, 반찬 가짓수를 줄여 낭비를 막자는 제안 등이 그것이다. 김치나 콩나물 같은 기본 반찬은 무료로 두되, 계란찜처럼 메인 요리에 가까운 반찬은 추가 요금을 받는 방식에 공감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1회 리필은 무료, 이후부터는 추가금을 받으니 잔반이 줄었다”거나 “샐러드를 유료화했지만 매출 타격은 없었다”는 경험담도 공유됐다.
투표 결과만 보면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식자재값 상승과 비용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찬 무료 제공 관행 역시 언젠가는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데에는 찬반을 막론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자영업자 대표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추가 반찬 유료화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4일 기준 총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약 38%, 반대는 약 62%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수치상으로는 반대가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찬성 측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과도한 리필로 인한 낭비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먹지도 않을 반찬을 잔뜩 가져가 남기는 손님들을 보면 유료화하고 싶다”, “국밥 하나 시켜놓고 김치와 깍두기를 여러 번 리필하면 적자”라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김 한 장 가격이 25원을 넘는 등 식자재 부담이 커졌다는 현실적인 토로도 나왔다. 일부는 “추가 반찬에 돈을 내도 주메뉴가 맛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유료화에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경우 반찬의 품질은 그만큼 보장돼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랐다.
반면 반대 측은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밑반찬은 인심’이라는 인식이 쉽게 바뀌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메인 메뉴 가격에 이미 반찬 값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유료화하면 단골이 끊길 수 있다”, “외식 물가만 더 올려 집밥족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특히 “전국 음식점이 동시에 시행하지 않는 이상 한두 곳이 먼저 하면 손님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도 나왔다.
논쟁 속에서 절충안도 제시됐다. 초기 상차림 이후 선호 반찬만 선택해 추가 제공하자는 의견, 반찬 가짓수를 줄여 낭비를 막자는 제안 등이 그것이다. 김치나 콩나물 같은 기본 반찬은 무료로 두되, 계란찜처럼 메인 요리에 가까운 반찬은 추가 요금을 받는 방식에 공감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1회 리필은 무료, 이후부터는 추가금을 받으니 잔반이 줄었다”거나 “샐러드를 유료화했지만 매출 타격은 없었다”는 경험담도 공유됐다.
투표 결과만 보면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식자재값 상승과 비용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찬 무료 제공 관행 역시 언젠가는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데에는 찬반을 막론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