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에 건넨 이력서 한 장…"준비성 철처하다" 인턴 기회로

기사등록 2026/02/05 22:20:00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026.01.09.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026.01.09.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공개 행사에서 프랑스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턴 자리를 요청했던 대학생이 실제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최근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재학 중인 한 여대생이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에서 5~6개월간 인턴십 기회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해당 학생은 파리에서 개최된 평화 포럼 행사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턴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10월 마크롱 대통령의 모로코 방문 당시 프랑스 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웃으며 "이력서가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이력서를 건넸다.

대통령은 "준비성이 철저하다"면서 원하는 인턴십 기간에 대해 물었다.

그는 "6개월"이라 답하며 "대통령 사무실에서 경제 관련 업무를 맡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시 해당 장면은 SNS에 공개되며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통령실에서 면접을 본 이후 최근 엘리제궁 경제팀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매체 인터뷰에서 "현재 계약서만 기다리고 있다"며 "외딴 지방 출신에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내게 엘리제궁은 당연한 진로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번 행동이 '연출된 장면' 아니냐"는 의혹에 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이나 그 어떤 참모진과 개인적인 관계가 전혀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통령의 공식 일정마다 사람들이 이력서를 들고 몰려드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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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에 건넨 이력서 한 장…"준비성 철처하다" 인턴 기회로

기사등록 2026/02/05 22:2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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