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달착륙 최종훈련 유인우주선 발사 3월로 연기…수소연료 누출로

기사등록 2026/02/03 20:42:27

[AP/뉴시스] 1월 31일 밤부터 발사 전 최종 리허설에 들어간 미 나사 아르테미스 2 임무의 로켓과 우주선이 1일 새벽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기립되어 있는 가운데 마침 보름달이 떠 있다. 로켓 SLS 위에 유인우주선 오리온이 붙어 있다 
[AP/뉴시스] 1월 31일 밤부터 발사 전 최종 리허설에 들어간 미 나사 아르테미스 2 임무의 로켓과 우주선이 1일 새벽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기립되어 있는 가운데 마침 보름달이 떠 있다. 로켓 SLS 위에 유인우주선 오리온이 붙어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항공우주국(나사)는 실제 발사 직전 최종 리허설에서 수소 연료 누출이 발생하자 3일 아르테미스 2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를 2월에서 3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다시 달에 착륙해 땅을 밟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세계의 주시 속에 실행 중에 있다.

아폴로에 이은 나사의 역사적 우주 미션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으로 불리며 3단계에서 실제 착륙이 시도된다.

무인 우주선의 달 근접 배회 비행인 아르테미스 1를 마친 뒤 3년 반 준비 끝에 우주비행사들이 탄 우주선으로 같은 근접 비행을 하는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의 우주선이 2월 초순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발사장에서 달 근접 비행이 2월에 가능한 날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간 뿐인 가운데 아르테미스 2 임무의 오리온 우주선에 탈 우주비행사 4명은 1월 23일부터 휴스턴 우주센터에 격리되었다.

나사는 이르면 오는 8일(일) 있을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과 유인우주선 오리온의 발사를 앞두고 1월 31일 오후 8시13분(미 동부시간)부터 49시간의 카운트다운 속에 발사 최종리허설(웨트 드레스 리허설)을 시작했다.

이미 케네디 우주기지 39발사장에 기립된 98m 길이의 로켓과 우주선을 샅샅이 살피는 이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일 자정(한국시간 3일 오후2시)께 리허설은 종료된다. 이날 리허설은 엔진 점화 30초 전에 이르는 이 종료를 5시간 앞두고 문제가 심해 중간 정지되었다.

극저온의 수소와 액체 산소의 연료 70만 갤론(260만 리터)이 실제로 SLS 로켓 탱크 속에 주입되었다. 이때 수소가 계속 누출되는 현상이 포착된 것이다.

나사는 2월 8일~11일 발사를 포기하고 한 번 더 웨트 드레스 리허설을 한 뒤 3월에 실제 발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3월에 달 근접 비행이 가능한 날이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무인과 유인의 결정적 차이가 있는 아르테미스 1과 2 비행은 똑같이 10일간에 걸친다. 아르테미스 1 미션 로켓 발사도 4번의 시도 끝에 2022년 11월 중순 성공했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38만 ㎞지만 아르테미스의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와 달 주위를 빙 돌아와 비행 거리가 200만 ㎞에 달한다.

휴스턴에 격리되었다가 풀려난 우주비행사는 나사 소속 3명과 캐나다 비행사 1명이다.

실제 달에 우주선이 착륙하고 비행사가 땅을 밟는 3단계 임무는 당초 2025년 말로 예정되었으나 지금은 빨라야 2028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우주로켓 SLS는 보잉이 주도해 제작했으며 우주선 오리온은 록히드 마틴 제작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아르테미스 3단계 중 달 궤도선이 아닌 달 착륙선에 쓸 로켓으로 '스타십'을 열심히 개발 중에 있다.

인간이 제작한 로켓 중 SLS가 가장 강력하지만 지금까지 거액을 쏟아부어 10번째 테스트를 하고 있는 스타십이 개발을 마치면 화성으로 갈 유인우주선 로켓이 될 이것이 새 주인공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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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달착륙 최종훈련 유인우주선 발사 3월로 연기…수소연료 누출로

기사등록 2026/02/03 20:42: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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